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8 cr**
작성
06.10.12 21:29
조회
1,004

요즘에 환타지나 무협이나 전쟁이 많더군요.

소설을 풀어가기 위한 플롯을 위한 전쟁이라면 몰라도.

전쟁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많은 글들이 있더군요.

그런 작가분들한테는 삼국지나 데프콘, 등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어설픈 제 생각으로 보기에는 대륙통일소설이라든가 전쟁이 읽어나는 소설은 국지전을 벋어나게 되면 작가가 전쟁에 대해서 모르면 재미가 없습니다.

주인공에게 집중한다면 그나마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보면 주연, 조연 가르지 않고 적들까지 너무 거창해 지더군요.(나쁜 말로는 난잡)

아무래도 환타지라면 영웅. 그리고 모험. 전쟁보다는 모험이죠. 제가 본 환타지 소설중 재미있는 소설의 대부분은 주 무대가 전쟁이 아닌 모험이죠. 전쟁은 소설의 양념이죠.

예를 들면 재미있는 스포츠 만화는 작가가 그것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 도움을 받거나(감수의 형태로) 잘알죠. 그래서 1시간도 안되는 권투시합이 몇권이고 1달이상의 일상사는 시합분량의 반이하라도 재미있죠. 권투시합분량이 재미있느니 그렇죠.

농구 만화도 시합이 내용의 대분분이라도 재미있죠. 뭐 예외(러프나 H2같은)도 있지만 예외의 경우는 스포츠는 표현을하기 위한 한 수단일 뿐이죠. 그것이 다른 스포츠로 바뀌어도 재미에는 큰문제가 없어 보일정도로요.

그러니 재미있는 소설을 위해서는 소설 안에서 전쟁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독후감의 분량을 채우기 위해 줄거리를 써 넣는 그러한 불상사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는요.

아무튼 제가 그런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겟는데 영지수습,발달,전쟁,전쟁,전쟁,그러다가 완결짓지않고 소리소문없이 잠적... 이런 소설이 요즘에는 너무 많더군요. 환타지 소설이 막나오던 초창기에는 모험이 주류를 잀었는데....

.

..

...

....

.....

....

...

..

.

이런.... 서론이 길었군요.

그래서 결론은 [아리아] 같이 일상사만 표현되어있는,

심각한 갈등이 없는 그런 환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은 없나요?

추천 바랍니다.

-------

덧 붙여

말하자면 추천을 받기위해 주절되었습니다. 본론은 세줄이라 짤릴까봐 조금 적다보닌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군요...

한가지 더 덧 붙여

아리아는 만화책과 애니며이션으로 나온적 있습니다. 화성의 수상도시 네오 베네치아를 무대의 일상사만이 나오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만화이자 애니죠.... 아 그런 환타지 소설이 있었으면..... 초반에는 소박해도 나중에는 심각해지는 소설이 너무 많아서.. 처음부턱 끝까지 환타지의 환상적인 소박함을 보여줄 그런 소설은 없을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38 흥쉬
    작성일
    06.10.12 21:35
    No. 1

    마법상점이 일상 비스무리 한 그런거 나왔었는데

    출판사가 망해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6.10.12 21:38
    No. 2

    아 마법상점..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일
    06.10.12 23:30
    No. 3

    옳은 말씀이십니다. 부언하자면 전쟁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전쟁은 스토리 라인에서 유지되더라도 읽는 재미 자체는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는 곳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협도 툭하면 천하일통이죠. 단순합니다. 권력욕->천하일통 or 대륙통일.
    cril 님이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것 같군요. 저도 잔잔하면서도 재치있는 과장으로 웃음을 주는 일상사들을 좋아하는데. 아리아를 한 번 봐야겠군요. 허니와 클로버 완결 이후 볼 애니가 없어 마침 고민중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Tristram
    작성일
    06.10.13 00:04
    No. 4

    콜린님의 소설을 한번 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玄妙
    작성일
    06.10.13 08:33
    No. 5

    사실 모험이 포함할 수 있는 요소와 전쟁이라는 요소가 표현할 수 있는 요소는 공통되는 점도 있고 다른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통적인 요소들 중에서도 모험이 주인 작품과 전쟁이 주인 작품에서 표현되는 그 양상은 그 비중이나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험쪽보다는 전쟁이라는 측면이 더 스캐일이라는 측면에서 크다고 보이며 따라서 그 안에 들어갈수 있는 소설적 요소들 (인간군상들의 행태나 고뇌의 양상과 갈등구조등등)이 모험이라는 측면보다 더 해당 영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을 그려내는 것이 모험이라는 영역보다 더 어렵고, 그러다보니 무리수가 따르게 되거나 너무 과도한 진행이 이루어져 역효과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문제의 쟁점은 전쟁이라는 극적요소를 줄이느냐 늘리느냐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 낼수 있는가하는 작가 개인의 역량의 유무가 아닐런지요.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자꾸 시도하고 부족해도 그려볼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아지지 않겠습니까?(적업작가라면 생각을 해볼만한 문제겠지만요..)
    장르문학이라는 것이 처음보다 많이 발전했고 그 질도 많이 향상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보입니다. 그것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루어진거지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쟁이 극 스토리에 중심이라고 비판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작가가 전쟁을 펜으로 재구성해낼때 그것에 관해 채찍과 조언을 가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쟁물의 스토리라인이 구태의연하다면 사실 모험쪽도 그건 마찬가지며 나아가 장르 문학 자체가 구태의연하다는데 이의를 재기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가는 어찌보면 그런 흔하고 흔한 이야기와 또는 누구나 현실에서 꿈꾸(거나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 그래서 도리어 구태의연하기까지한 이야기를 작가의 역량에 따라 (독자의 감성또는 이성을 자극하는) 살덩어리들을 뼈대(스토리라인)에 붙이는 행위를 하는게 아닐런지요.

    각설하고 저는 전쟁물, 영지물 좋아합니다. 지금 시중에 나오는 작품들 솔직히 많은 부분에서 비판과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함량미달의 작품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언제가 멋진 수작으로 탄생되어지리라고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답니다.
    전쟁의 표현방식은 비판의 대상이 될지언정 전쟁 그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 견해이며,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다 하여서 다른이의 취향을 비판의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나와 다름을 인정함으로서 더 건설적인 시각을 가질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보면 어떨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cr**
    작성일
    06.10.13 21:46
    No. 6

    음.... 제 말은 전쟁은 소설 표현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독후감의 목적은 느낀 감상이지 줄거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이야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ashima..
    작성일
    06.10.15 16:51
    No. 7

    Knight-MS님과 같이 저도 콜린님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양말줍는 소년, 정크!
    제가 읽어본 것은 이것이 전부이지만, cril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120% 충족시켜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완결 후에도 두고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는 몇 안 되는 판타지 소설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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