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카이아의 사형수(사형수)"를 연재하고 있는 펜잡은노새입니다.
사실 선호작이 300을 넘은 것은 어제인가, 그제 가정법B님의 추천을 통해서였지만, 400을 채우면 자축 겸 홍보를 하려고 하다가, 380 부근에서 결국 못참고 이렇게.. (...)
오늘은 연참을 하였으니, 읽어주시던 분들이나 또 새로이 읽으실 분들 모두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__)
Prologue
하카드(Hachad)에서는 해마다 사카이아(Sacaea)라는 제전을 거행했다. 그것은 로우스(Lous) 달 16일에 시작하여 닷새 동안 이어졌는데, 이 기간에는 주인과 하인이 자리를 바꾸어 하인이 명령을 내리고 주인이 거기에 복종했다. 특히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 한 사람은 왕의 용포를 입고 왕좌에 앉아 자기 마음대로 명령을 내리고 맘껏 마시고 즐기는 것은 물론, 왕의 첩실과 동침까지 하였다. 그러나 5일이 지나면, 그는 용포를 빼앗기고 매질을 당한 뒤 교살되거나 척살되었다. 그 짧은 재임기간동안 그에게는 조가네스(Zoganes)라는 칭호가 주어졌다.
-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James George Frazer), 『황금가지(The Golden Bough)』에서 발췌
* 원문에는 바빌론으로 되어 있으나 이를 하카드로 변경하여 인용하였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