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레스의 총사를 써온 이가빈입니다...
죄송합니다. 연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중은 문피아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연재하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글은 현재 조아라, 팬커그 등에도 올라왔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 그 두 사이트에서도 연재를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중은 결코 제가 생계에 허덕여 부득이하게 글을 못 쓰게 되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계속 글을 만지고 있습니다. 매일 이 글에 머리를 쓰지요. 그러므로 이번 연중의 이유는 단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글의 방향을 찾는 것입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이 글이 의외의 인기를 얻는 바람에 제가 상당히 흔들린 경향이 있었습니다.
즉 그 인기에 제가 너무 기쁘고 놀라웠던 나머지 그대로 페이스를 가지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인기를 끈 글쟁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렘 정도만 집어넣으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얄팍한 속셈에 홀렸던 거지요..
즉 저는 시작부터 함정에 빠졌던 것입니다. 아마도 저의 아마추어적인 즉흥적인 플롯과 그 외 여러가지 삽질이.. 이 함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 저는 이 글을 몹시 사랑합니다.. 그러기에 글을 살리고.. 저만의 원래 계획과 페이스를 다시 찾아 독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위해 연중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에게는 시간이 많습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다시 일굴 수 있는 시간이지요. 이럴 때는 도리어 출간을 아직 안한 게 다행입니다. 만약에 출간을 했더라면, 글을 수정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연중을 하는 기간 동안 이 글이 새로 어떻게 태어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아마 이 삼주 정도는 되겠지요. 그보다 짧거나 길 수도 있고요. 다만 방향은 이미 새로 잡아두었고.. 그것이 지금 글보다 훨씬 재밌으며 여러 가지 요소에서 즐거움을 선사할 거라는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 자신이 추스르는 뜻에서 어느 정도 글이 잡히지 않으면 절대 연재를 하지 않겠습니다. 즉 최소한 한 권 정도는 완벽하게 완성이 되어야 글을 공개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여러 곳에 공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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