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해모수아들
작성
06.08.29 23:21
조회
536

{ 훌륭한 작가의 조건 }  열 번째 이야기

" 친구,.............. 이야기. "

일주일 전에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와는 오래된 사이로 속마음까지 털어놓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불쑥, 저한테 충고를 하더군요. "너는 왜 그렇게 사니, 잘 좀 살아라. ...." 하면서 일장연설을 하는 겁니다. 옛날 일부터 시작해서 잔소리가 끝이 없더군요. 아주 힘들었습니다.  (휴! 잘못한 내가 ... ㅇㅅㅇ;;)

사람은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도 모르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이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을 볼 때에는 좋은 점만을 보지만, 남을 볼 때에는 안 좋은 점만을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나쁜 점을 지적해 주는 사람, 즉 충고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충고를 하지 않습니다. 애정도 없는데 굳이 기분 나쁘게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잠자코 있다는 것은 애정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애정이 있다면, 표현 하세요. 관심의 표현을...)

모든 사람이 그러하겠지만, 작가는 꼭 충고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충고해주는 사람이 많다면, 그만큼 관심과 애정을 많이 받는다는 증거입니다. ( 가족, 친구, 스승, 선배, 후배, 제자,독자, 중에 잘 찾아보세요. 애정이 어린 사람을...)

불교 단어에 도반(道伴)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행을 같이하는 동반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좋은 도반을 만났을 때에는, 자신의 수행에 도움이 되지만, 나쁜 도반을 만났을 때에는 수행에 방해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며, 충고를 하기도, 충고를 받기도 하는 작가, 훌륭한 작가의 조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 훌륭한 사람 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나의 결점을 일러 주는 이

나의 결점을 꾸짖어 주는 이

이런 사람을 만나거든 그를 따르라~

               [ 붓다의 호신지 설법 중에서 ]

땅 위에서 거만하게 걸어 다니지 말라

진실로 너희는 땅을 가를 수 없으며,

산의 높이에도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란 17:38]

아주 현명한 사람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그 잘못 때문에 낙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 잘못을 고쳐가기 때문입니다.

                                    [ 민성공 전서 ]

    * 애정이 담긴 강한 비평이 필요합니다.

    * 비난은 비평이 절대 아닙니다. 비난은 하지 맙시다.

무엇이든 깨어있는 지성에 의한 비판이 없다면,

그것은 캄캄한 어둠이 될 것이다.     -제라드 쥬네트-

   ( 따뜻한 사람들과 같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주극(誅極)
    작성일
    06.08.29 23:23
    No. 1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無
    작성일
    06.08.29 23:29
    No. 2

    으음...공감이 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북경대인
    작성일
    06.08.29 23:32
    No. 3

    마치 해모수아들님의

    글을
    기다린 것 같이 때 맞추어 잘 들어왔네요.

    오늘도
    마음에 새겨야 할 좋은 조언을 주셨군요.

    낮은데로
    낮은대로 내려가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 그리 되지 않나봅니다.그려. 허허허!

    이곳은 조금
    서늘해지다가 오늘은 좀 덥네요.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8.29 23:38
    No. 4

    난 아까부터 기다렸는데 오늘은 아주 조금 지각하셨어요 ㅡㅡ;;
    멋진 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제 리플이 튄다는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며 오늘 글 잘 보고 갑니다.

    난 해모수아들님이 훌룡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친하니깐 나도 조만간 훌룡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리플이 튄다면 oOTL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8.29 23:43
    No. 5

    해모수아들님의 글이야말로 생활의 활엽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風靈刃
    작성일
    06.08.29 23:48
    No. 6

    너무 좋아요 ^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북경대인
    작성일
    06.08.29 23:58
    No. 7

    생각난 김에 그냥 한마디 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피천득 선생님은 매우 부자란 말씀을 들었습니다.

    32평의 작은 허름한 아파트지만...
    달력에서 오린 명화그림을 테이프로 벽(못을 박으면서 이웃집 폐를 끼치지 않기위해)에 부치고, 옛날 아이들이 갖고 놀던 인형을 쓰다 듬는 그분의 말씀이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인데... 자신은 추억이 많아 부자라는 말씀을 전해 들은 것 같군요.

    마음 편안한... 빼앗길 것 하나 없는... 소유욕 없는 그런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그분을 생각한다면...

    무소유의 행복!
    장르문학에서 무소유를 찾을 수 있는 단 한개의 글을 찾을 수 있다면... 단지! 환상일까요. 피천득 선생님 같은 그런 부자를 꿈꾼다는 것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염월(艶月)
    작성일
    06.08.30 00:13
    No. 8

    첫 글 읽으러 한담을 뒤지는 엘프랍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개느삼
    작성일
    06.08.30 00:26
    No. 9

    모두 친구 만드십시오! 진정한 친구!
    진정 날 사랑하는 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P.S. 설유애님... 튑니다...............( '')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8.30 00:36
    No. 10

    OTL
    안 튈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어찌하면 좋으리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비상을꿈꿔
    작성일
    06.08.30 05:50
    No. 11

    좋네요... 쭉 다 읽어봤습니다.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해모수 아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8.30 07:55
    No. 12

    해모수님 완전 멋지셔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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