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앙쥬
작성
06.08.30 12:04
조회
1,089

컴퓨터를 통해 긴 글 읽는걸 극도로 싫어 했었습니다

일단 클릭해서 글이 길면 내용 여부를 보기전에 그냥 닫아버릴만큼 길이기 긴 글에 대해 거의 알레르기(알러지라 해야 하나- -) 반응을 갖고 있는 저 같은 사람이 문피아 같은 사이트에서 인터넷 소설을 읽는다는건 정말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라 할수 있었죠. 그걸 극복 한후로 킥킥 거릴만큼 재미있거나, 오호~~ 이런 秀作이?? 싶거나, 시간 잘 보냈다아~ 하면서 글 읽는데 매진하는 놀라운 반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의문이..

도대체 작가라는 사람들는 무슨 생각을 하며 글을 쓰는걸까? 이들의 뇌 구조는 어떠케 생긴것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떠케 이 방대한 세계가 머릿속에 들어가 있을수 있고, 어떠케 저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놓치지 않고 풀어 나갈 수 있으며, 어떠케 그 많은 글들을 타이핑하냐 - -;;까지. 정신세계가 조각조각 이어져 있어 필요한 구조에 맞춰 그때 그때 조각모음을 하는걸까요?

분명, 저 같은 사람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뇌가 주름지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생각의 세계가 깊은, 아마도 종이 다른 인간형일 거라고 막 치부해 버립니다. 그래야 저는 평범한 것이고 작가들이 남달리 발달 된거다고 설명이 되니까요^^;;; 아니면 저는 같은 무게의 뇌를 이고 살면서 좀 모자란건가 생각해야 하니...ㅎㅎ

비단 책으로 출판되는 유수의 작가들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평가절하 될 수도 있는 이름없는 인터넷 소설을 쓰는 작가들에게 까지 제 시간과 정신 세계를 풍부히 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_)

개별적으로는,꽤 재미있게 읽던 괜찮은 소설을 어느날 작가적 양심과 순수한 열정만으로 몽땅 뒤엎어서 새롭게 써서 이 곳 문피아에 연재하고 계신 판타지소설, [ 나카브 ] 쓰시는 작가님 (개미굴 같은 뇌를 지녔음이 분명한) 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飛天
    작성일
    06.08.30 12:14
    No. 1

    제목만 보고 순간 놀랐습니다..ㅡㅡ;;
    전 갠적으로 작가님중 한백림님이 대단...
    무려 11개의 시리즈를 어떻게 그렇게
    유기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
    그런면에선 백야님의 사대천왕가 시리즈도 그렇죠.
    할튼 읽어 보심 감탄이 절로...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建天
    작성일
    06.08.30 12:23
    No. 2

    ...놀랬습니다, 솔직히.
    딱히 어떤 분이라고 할 것 없이, 글을 쓰시는 분들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는 것은 쉽다고 하더라도.
    그걸 글로 풀어내는 건 특별한 재주이니까요.
    그런 작가분들을 위해.
    댓글을 남깁시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담
    작성일
    06.08.30 12:33
    No. 3

    개미굴 같은 뇌.. orz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샤이
    작성일
    06.08.30 12:39
    No. 4

    정담으로 가야할 글.. 이라고 뒤집어 쓸 내용을 살포시 꼬리늘여 벗어나셨네요~ ㅎㅎ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06.08.30 12:51
    No. 5

    저도 궁금합니다. 뇌 구조가 틀림없이 우리랑 다를 거에요.
    그들의 뇌는 3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아이팟나노
    작성일
    06.08.30 13:08
    No. 6

    저는 하루에 수십편은 독파해내는 독자님들의 뇌가 더신기해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Carnifex
    작성일
    06.08.30 13:15
    No. 7

    정독으로 읽는 사람들 별로 없으니-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앙쥬
    작성일
    06.08.30 13:23
    No. 8

    飛天님// 추천글 읽어 보겠습니다^^
    건천†님// 맞아요 다들 대단들 하시죠
    노담님// ㅎㅎ 나카브는 진짜 강추 입니다
    촌부// 3개 ㅎㅎ
    아이팟나노님// 저는 10회 연재분 이상은 머리가 욱신거려 더 못 읽겠더라구요
    Carnifex님// 게시판의 글을 정독으로 읽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기본값으로는 게시판 연재글은 글씨가 큼직하고 페이지업다운 키도 안먹어 마우스로 내려가면서 읽어야 하는데 그럼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도 며칠전에야 게시판의 글자크기를 본인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다는걸 알았는데 그렇게 하니 읽기가 좀 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쥬주전자
    작성일
    06.08.30 13:55
    No. 9

    저도 하루에 수십편씩 보는 독자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8.30 14:19
    No. 10

    재미 있게 보고 계시다니 뿌듯합니다;
    의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자면; 친구들이 저를 보고 .. 메가-_-그레이트스톤(차마 본래의 별명은 적지 못하겠기에;; ㅠ.ㅡ;;) 이라고 불렀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등록
    작성일
    06.08.30 14:38
    No. 11

    옜날에 과연 작가님들의 문학 점수가 어땟을까 물어본 결과....
    공부안해도 거의 만점이라고.......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8.30 14:54
    No. 12

    작가분들의 뇌도 그렇지만...
    수 많은 글들을 보시고...그것들을 대략이나마 기억하거나 거의 자세히 기억하는 분들도 대단하신...그 분들은 저와 기억을 저장하는 부분이 다른건지...( 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겜스톨
    작성일
    06.08.30 16:36
    No. 13

    위에 5번 촌부님은 제 기억이 맞다면........
    우화등선 쓴 촌부로 아는데..........
    그런 비밀을 밝히다니........요즘 소식이 뜨~음 허다. 촌부야!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06.08.30 20:54
    No. 14

    오랜만입니다, 무신 형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주극(誅極)
    작성일
    06.08.30 21:50
    No. 15

    촌부형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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