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박차오름
작성
06.07.24 12:03
조회
441

안녕하세요.

혼자서 습작을 하던 중 진짜 안 풀리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도움을 좀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보통 글 쓸때 시간의 흐름에 관한 부분을 적는 것이 제일 힘이 들더라구요. 그러니깐 보통 사건 하나가 끝난 뒤 그 뒤의 시간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지금까지는 그냥 다음날, 또는 몇 주일이 흘렀다. 또는 그 해 겨울... 뭐 이런 식으로 떼웠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매일 그러자니 너무 글이 이상한 것 같고...  그래서 표현을 안하니까 글의 전개가 너무 느린것 같고...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힘이 듭니다. 아마도 이것 관련된 것이 글의 전개를 빠르게도 혹은 느리게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글을 좀 긴박감 있고 빠른 전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7.24 12:12
    No. 1

    딱히 글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 역시 시간의 흐름을 서술하는 것은 조금 귀찮고 복잡하더군요. 뭐, 저도 어느날, 다음날, 몇 주 후, 등의 말도 쓰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안 쓰도록 노력합니다.

    그 대신, 굳이 시간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서술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죠. 가량 전편의 사건에서는 주인공이 낙엽을 보고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면 다음편에서는 주인공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그려놓는다면, 굳이 시간이 얼마 흘렀는지 서술하지 않아도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죠.
    아니면, 제일 처음에는 일단 사건을 먼저 일으켜놓고, 그 다음에 주인공 등이 '그날로부터 며칠 흘렀군...'이라는 식으로 독백을 넣는다던가, 혹은 등장인물이 '여~ 오래간만이로군' 한다든지, '그 날 이후로 처음이지?' 등으로 시간이 조금, 혹은 많이 흘렀음을 보여준다든지... 그 외 기타기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저도 다른 분들의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시간의 흐름을 서술하는 부분을 주의깊게 보는데, 다른 분들의 소설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제 말은... 그냥 잊어주세요. 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tothao
    작성일
    06.07.24 12:12
    No. 2

    보는 시점의 변환을 시도해 보시는게 어떨른지요....

    감초역활을 하는 보조주연의 시점을 중간 중간에 집어넣어 분위기를 새롭게 하면서 시간을 넘나들수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난센
    작성일
    06.07.24 12:20
    No. 3

    저도 시간의 흐름은 표현하기 힘들어 그냥 질질 끌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사건이 지난 다음에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의 표현은 그저 사건이 발생한 이후의 변화 부분만 표현하는것을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정확하게 얼마나 흘렀다의 표현보다는 어느정도 감추는게 궁금증을 유발해서 효과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디서 보기는 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글을 쓸때 10이라는 내용이 있다면 그중에 7정도만 표현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3의 부분은 독자의 상상에 맞기는 거죠,
    일종의 몰입의 효과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그러한 표현이 좋을 듯합니다.
    위에 환마님이 표현하신 그런 간접적인 표현이 낙옆이라는 가을의 이미지에서 겨울이라는 추위의 이미지라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의 표현이긴 합니다만, 정확히 얼마가 지났는지는 표현안하시 잖아요?
    조금 생각해보면 한 3개월 정도 흐른 시간이구나 하고 독자들이 상상을 하는 거죠 그러니 몰입도도 생기고, 아무튼 환마님의 글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군요 부럽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6.07.24 14:06
    No. 4

    글을 시간단위로 전개하지 마시고, 사건단위로 전개 해보십시오,
    매번 시간을 적어주는 어색함에서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고등학교, 수능시험이 이번사건의 배경이고, 다음사건은 신입생 OT 라면,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사회적 지식에 의해서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이방벙만 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섞어서 쓰시는게 좋죠, 이방법, 저방법, 다채로운 맛을 볼 수 있도록요, 그런것을 잘 하셔서, 독자가 의식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도록 하는것이 바로 '필력' 아니겠습니까?

    일대기형식으로 자주 그리게 되는 무협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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