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장은경님이 아이큐가 102라고 쓰셨는데...
저는 99입니다. ㅎㅎ;;
중학교 때는 140이었는데 우째 머리에 돌을 맞았는지 99로 떨어졌더군요.
그래도 완결작이 벌써 셋이나 됩니다. 아이큐 100 넘으신 분들 힘들 내시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천마이계록이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유환마제를 연재함에 있어 더욱 더 부담은 큽니다.
유환마제의 완전한 수정판을 게시판이 생성되면 바로 연재할 겁니다. 그 이후에는 자추가 되어버리니 게시판이 없는 지금 맘 편하게 얘기하려구요^^
약속드렸던 삼 주가 채 되지 않아 유환마제가 '리로리드' 되었습니다. 이른 바 '유환마제 리로리드' 버전이 된 거죠 ^^;
비도 오고, 기분도 딱 기분 좋을 만큼 울적하니...
(호우로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군요. 힘들 내시길 바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가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연님의 '십이지'라는 작품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사실 90편이 넘는 장편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연님의 작품은 꽤나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르란 이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박을 치는 어떠한 코드가 있을 뿐이죠.
십이지는 그 대박코드에서 아슬아슬하게 비껴나 있습니다.
하지만, 구태의연하고 고지식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좀더 색다른 어떠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십이지는 오리엔탈 판타지입니다. 십이지신과 그 주인의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입니다. 꿈을 꾸실 듯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로맨스가 가미되어서 저 같은 남성독자는 약간의 소름을 감수해야 했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맛깔스럽습니다.
구구절절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할 이야기는 딱 풀어서 끄집어 냅니다. 그것이 '연'이라는 작가님의 힘입니다.
여성작가임에도 질질 끌리는 기분이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작가라는 이미지가 시원한 청량음료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더해
십이지의 메인스토리가 비오는 날 시원한 동동주처럼 가슴을 싸하게 뚫어줍니다.
분명
장르대박코드라는 면에서 보면 약간은 동떨어진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이지는 좋은 작품입니다.
정규연재 연 십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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