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6월부터 고무판에 '무령전기'라는 습작을 연재하기 시작한 신룡정욱입니다.
이제 갓 30회 정도를 연재했을 뿐인데 시간의 압박과 필력의 부족이 절절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연재하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하고 싶네요~
오늘은 제 습작을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연재하고 있는 '무령전기'는 정통역사무협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무협과 역사 마니아인 저로서는...
명나라 시대에야 겨우 문파의 틀을 갖춘 무당파가 당나라 시대에도 명문거파로 등장하고, 역사적 인물을 몇세기 전에 출생시키는 일부 무협에 실망스러움을 느꼈지요.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보자!'라고 당차게 도전하여 '무령전기'를 구상하였습니다.
무령전기의 배경은 명말청초(서력 1600년대 초중반)로, 여진족이 세운 후금과 중원의 주인인 명제국이 국운을 걸고 전쟁을 벌이던 시기입니다.
요동순무사 원숭환장군의 영원성전투...
대동성의 격전...
산해관의 공방전...
북경의 함락과 명제국의 멸망...
이자성의 대순국 멸망...
정성공의 대만 점령과 부흥운동...
이런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가상으로 만들어낸 주인공 원무령과 무림인들이 시대적 인물들인 오삼계, 정성공 등과 얽혀 이야기를 전개하게 됩니다.
신필 김용선생님의 작품에 등장하는 원승지와 비슷한 설정의 원무령은 혼자 십만의 목숨을 취할 수 있는 황당한 무공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물론, 무협의 특성상 일반인에 비해 엄청나게(?)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한 황당함은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ㅋㅋ
인간은 나름의 고민이 있고, 한계가 있기에, 서로 어울려 힘을 만들고, 그 힘으로 목표를 이루어 나가기에 人間이라 불리는 것이겠죠.
제 습작 속의 주연과 조연들은 그런 인간들입니다...
재미없는 역사와 재미있는 무협을 어우러지게 하기엔 제 내공이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무판 마니아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룡정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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