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재 글을 쓰면서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외국어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등장할 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문득 든 생각을 올려봅니다.
많은 (특히 무협) 소설에 보면,
1. 다른 사람의 입을 빌어서 설명을 하는 방법
: 주로 객잔이나 개방 장로, 친한 친구가 많이 이용됩니다.
2. 책을 이용하는 방법
: 비급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죠.
3. 작가가 끼어드는 방법
: 주로 옛날 무협소설은 초반부에 강호 세력 및 10대 고수 등을 줄줄이 나열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이런 부분에 뭔가를 끼워넣고 나중에 수시로 참고했었다는...
참고로 3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주로 1-2-3-4 전법을 많이 썼지요. 이게 딱 10명으로 떨어지거든요.
예컨대 일신, 이황, 삼제, 사괴....등등.
그러다 축구 기술....이 아니고, 아무튼 발달하면서 1-1-2-2-... 또는 3-3-4나 4-4-2 전법 등 다채로운 전법이 등장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일단 '괴(怪)', '마(魔)'라는 인물은 거의 대부분 등장한다는 것.
'신(神)'이 등장하는 곳에는 '황(皇)'이나 '제(帝)', '불(佛)'이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괴(怪)' 중에는 주인공과 얽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등이 있네요.
여러 고수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 글에는 외국어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이 듭니다.
일단, 글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직접 개입해서 설명하거나,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글 뒤에 사족을 달아 보충설명하는 식으로 처리를 한답니다.
다른 작가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보면 알잖앗!!!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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