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재한담에 추천 자주 올라오는 명포 수라공을 읽었습니다.
왜 추천이 올라오는지 알수 있겠더군요.
잘 짜여진 구조에 범인을 쫓는데 독자를 헛갈리게 만드는 함정도 잘 만드시고.. 완급을 잘 조절해주셔서 손톱을 깨물어가며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아주 즐겁게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의아한 점이 있더군요
소설에 직접 명초라는 언급은 없지만 작가님이 이런 리플을 달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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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의문점에 대한 제 답은 이러합니다. 풍씨일가가 왜 멸문당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은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 상 풍씨일가는 전멸당하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만... (웃음) 일단 이 이야기의 시대배경이 명초라는 직접 언급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장치를 통해 명초라는 것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역사와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하고 싶어서요. 자연히 국법도 대명율은 전제로 했는데, 대명율 어디에 보더라도 살인 사건의 당사자 이외의 식솔들을 처벌하는 율령은 없습니다. 대명율의 형법은 실제로 현대의 형법과 흡사한 면이 상당히 있습니다. - 공평한 판결을 최우선한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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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 소설의 배경은 분명 명나라 초기입니다.
여기에서 제 의문점이 생기는 겁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나무늘보 라고 칭하는 부분 말입니다.
명나라 초기에 나무늘보 라는 동물이 알려져있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나무늘보는 북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동물입니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게 1500년대고
명나라 연대표에 의하면 11대 왕이 정덕제 1491 ~ 1521(재위 : 1505 ~ 1521) 12대왕이 가정제 1507 ~ 1566(재위 : 1521 ~ 1566) 인데 빨리 알려져도 11-12대 일텐데...오류가 아닐까 해서요
제가 중국 역사에 지식이 짧아서 '나무늘보;라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제가 모르는 경로로 명나라 초기에 퍼진 일이 있는가
아니면 나무늘보 라고 칭하는 다른 동물이 중국에 있었나 하고 알고 싶어서 말입니다.
예를 들어 '맥'이라는 동물은 지금 다른 동물이지만 예전에는 '팬더'를 부르는 단어이듯 말입니다,(아참 꿈을 먹는다는 환상 속의 동물도 맥이라고 부르는것도 알고는 있습니다 ^^)
지금 '기린'과 환상속의 신수' 기린'이 같은 발음이지만 다른 동물인것처럼요.
제 의문에 답해주실 고수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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