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지만 정연란에서 환상 삼국지를 쓰고 있는 가은휘입니다.
게시판에 글을 보다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 추천되어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추천글이..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제 못난 글을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감히 뭐라할 수는 없구요. 제가 잠깐 제 글에 대한 소개글을 조금 올리겠습니다.
절대 자추가 아닙니다....(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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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기 힘든 미인들이었기에 그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한 번 머릿속에 자리를 잡자 잘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운이라 불린 아가씨의 외모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헤하며 몽롱한 상상에 빠져 있던 그는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저희 아가씨와 성이 같군요!’
그 말은 아가씨의 이름이 조운?
‘여기가 어디죠?’
‘사, 상산이에요.’
이 두 가지 말로 현은 아가씨의 정체를 유추해 낼 수 있었다.
상산의 조자룡.
삼국지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유비의 명장 중 한 명이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책과는 다르게 조운이 여자라는 것, 그리고 무척 미인이라는 것이다.
대충 여러 가지 매치가 맞아들자 현은 자신이 책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지겨운 나머지 집에서 가져왔던 대략 50년은 되어 보이는 두꺼운 삼국지 책을 펼쳤던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어떻게 책 밖으로 돌아가는가? 더군다나 조운이 여자이듯 이 세계는 오차가 상당할 것이 분명했다.
그때 정신세계로 여행을 갔던 현을 불러들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조운이었다. 조운은 낮의 무복 같은 것이 아닌 꽃무늬가 새겨진 예쁜 경장을 입고 있었다. 잠시 그 아름다움에 심취해 있던 현은 서둘러 자신을 붙잡았다.
“무슨 일로…….”
“그저 낮의 일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영영은 제게도 친동생 같은 아이기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뭐.”
조현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미소 짓는 조운이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소녀는 조운이라 합니다.”
“조현입니다.”
본문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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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아님(맞나??) 추천해주신 건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제대로 해주셨으면..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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