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에서 여러 좋은 작품을 보기만 해왔지 추천하는 건 처음입니다. 괜히 어설프게 추천을 해서 작가님께 해가 될지 걱정입니다.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녹림공자라 하면 산적이지만 왠지 인과 의를 아는 인물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때는 명조 능력은 가난하지만 재능있는 선비 백유하는 혼탁한 세상에 배경과 재능이 없어 관직에 등용되지 못하고 좌절하여 낙향하려던 차에 대호산에서 조우하게 된 대호산채주 천진악의 권유로 산채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 후 백유하로 인해 벌어지는 산채의 변화 그리고 무림의 일에 얽혀 진행되는 백유하의 행보.
이후의 전개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따뜻하면서도 유쾌한(읽다보면 입가가 올라갑니다.) 녹림공자 일독을 권유합니다. 참고로 고무림에서 읽으시다보면 적은 분량때문에 주화입마에 빠지실 우려가 있습니다. 나머지 분량은 '조아라'에 있으니 급하신 분들이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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