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라서 이 글을 보실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그니시스 님을 처음에 '라이니시스 전기'로 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이 없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정말로 운 좋게 조아라에서 '환상여관 WISH'라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에이브릴 라빈의 'Don't Tell Me'라는 음악도 흘러나오고 있었고, 분위기도 적당히 고즈넉했지요. 마침 집에 저 혼자였습니다.
대략 120회가 넘었던 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만족했답니다. 정말로요. 어떤 별다른 말 없이 말입니다.
2개월 뒤랄까. 분명 매년마다 찾아오는 3월달이었을 테지요.
두 번째로, 조아라, 모기 등등에서 '이계생존귀환계획'을 연재하신다고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이그니시스 님의 글을 읽으려면, 일단 뒤통수를 조심하랬다지요.
그런데, 무엇인가 빗나간 것이었을 겁니다.
어쩐지, 라이니시스 전기 - 환상여관 WISH - 이계생존귀환계획.
이 3 작품의 주인공들의 성품이, 비슷비슷하다는 이유입니다.
피식하게 아는 척! ..이라는 생각도 떠오릅니다 ;
그리고 이번에, 13월의 목동과 리셋 라이프가 새로이 연재됐군요.
13월의 목동은 이계생존귀환계획의 그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아 이루어진 작품이지요. 그 솔로 염장 커플(아르사하, 잊지 안켓다 ㄱ-)의 마력이 너무 강력했던 탓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셋 라이프.
위에서 제기했던 만큼, 라이니시스 전기 - WISH - 이계생존귀환계획 - 리셋라이프. 이 작품들의 주인공의 말투나 성품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지금 고1이라 어떻게 책을 읽을 시간을 제대로 낼 수 없는 저로서는 심히 안타깝습니다.
그다지 책을 읽는데 시간을 쏟아야 할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럴 시간도 없고, 하고는 싶은데 뇌의 용량이 부족하고.
마침내 위의 4작품. 그 주인공들이 햇갈리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그니시스 님..
정말로 특별히 비방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
각 작품의 주인공마다의 두드러진 특색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 할 때면, 책을 읽으면서 작품마다 이름과 외모만 바꾸고 똑같은 녀석들이 계속해서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도 되거든요.
이그니시스 님의 그 독특한, 튼실한 작품을 좋아하는 한 독자가, 늦은 밤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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