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뻘글만 올리고 가는 3K입니다.
PS1시절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발키리 프로파일이
이번에 PSP로 컨버젼 되는 바람에 덜컹 PSP를
지르고 파란색 불량화소때문에 울고있죠.
그런데 요즘 다시 발키리를 하면서 한가지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이거...캐릭터들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많이 보던 캐릭이잖아?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전체적인 스토리가 라그나 로크를 대비해 주인공인
레나스 발키리가 용자들의 혼을 모으고 다닌다는
내용인데 용자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십여개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그 용자들이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 많이 본 설정들이더군요.
레자드는 레나스에게 한눈에 반해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현자의 돌까지 만들어낸 천재 마법사,
그 능력은 신까지도 죽일 정도.
아류제는 전 대륙에서 가장 이름 높은 용병,
그의 검은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음, 우연히 소속된 나라의 말괄량이 공주인
제라드와 만나게 되고 어떠한 특별한 감정을
느낌. 그리고 제라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국 죽는다.
에이미는 용의 피가 흐르기때문에 용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제일은 여성이지만 기사단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을
한 여기사. 단장인 판에게 그 사실을 들키지만
판은 묵인해 주고 결국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 진다.
이 외에서 10여명의 캐릭터들이 더 등장하지만
어디선가 많이본 소재들이죠;
2000년 도에 처음으로 발키리를 즐겻을때는
몰랐지만 지금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캐릭터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이야기더군요,
특히나 아류제와 제라드의 스토리
마지막에서 제라드와의 약속인 의뢰를
들어주겠다를 지키기 위해 제라드가 죽자
따라 죽는 아류제의 모습을 보니 모 소설의
주인공의 모습이 불현듯이 떠오르더군요.
저런 뻔한 캐릭터와 뻔한 스토리로 감동적인
내용을 자아내는게 역시나 작가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몇줄 끄적여 봤습니다.^_^;;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