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크.
김 백 호 작가님의 아스크는 길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의 판타지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중 하나라고 말하고싶다. 다만 아쉬운점은
완별이 난 상태에서 작품을 읽기 시작해 작가님과의 커뮤니티가 없었다는점 정도를 꼽고싶다.(미리 알았다면 리플좀 많이 달아드렸을텐데) 황혼을 쫓는 늑대 스콜과 주 조연들은 끝까지 그 특색을 잃어버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간다. 큰 줄기아래 뻗어간 스토리는 전율을 일으키기도하고 눈물을 자아내기도 하는 마법같은 글이었으며 이름과 호칭 하나하나에서 작가의 신화적 고증이 묻어나는 듯 했다. 판타지였지만 친구의 의미를 되살려 준 귀중한 글이며 사랑의 위대함과 잔잔한 위트로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글을 감칠맛나게 완성시킨 글이었다. 아스크의 완독. 정말 최고의 글이었다. 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묻고ask 있는 것일까, 당신의 정의는 대를 위한 소인가?
에고, 괜히 두서없는 글로 작품망친건 아닐까.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