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국내의 판타지에선 주인공에게 어쩌다 밟히는 개미같은 존재가 된지 오래. 그것이 너무 보편화 되니까 양산화 어쩌고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군요.
일단 타 작품에서의 오크를 들여다 봅시다.
반지의 제왕: 오크는 엘프의 선조쯤 되는 아이누들 중 일부가 멜코르에게 잡혀 지독한 짓을 당한 결과 생겨난 종족. 결국 그들은 멜코르의 충실한 종이 되어 버렸고, 멜코르가 발라들에게 심판을 받으러 잡혀간 후에도 멜코르의 오른팔 사우론의 지휘 아래 엘프들과 인간들을 수 차례 공격하게 된다.
워크래프트: 버닝리젼의 군주가 자신들의 야망을 실현시킬 대리적인 존재로서 오크를 끌어들인다.
오크들은 버닝리젼의 명령 아래에 인간들을 침략하였으나 패배하고, 결국 인간들에게 굴복당하는 존재가 된다.
패배후 오크들은 버닝리젼의 지배에 벗어나게 되었으나 그 부작용으로 종족 전체가 지독한 무기력에 빠진다. 그러나 한 인간의 야망 때문에 인간들에게 자라난 오크족의 젊은족장 쓰랄의 지도 아래 오크족은 인간들의 굴복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버닝리젼은 다시 오크들을 지배하려했고, 그들을 이용해 하이잘 산의 나이트엘프들을 몰아내고자 했다. 하지만... 스랄의 전우이자 친우인 그롬 헬 스크림의 목숨을 건 전투로 그들은 버닝리젼으로 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었다.
여기에 제 소설의 오크를 집어넣어볼까 했지만, 이래선 자추겸, 광고글이 되어버리니 생략.
판타지를 쓰시는 분이든, 보시는 분이든...
여러분들은 오크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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