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르문학 이라니요?

작성자
Lv.33 필영
작성
05.09.24 05:42
조회
757

홍길동전

심청전

콩쥐팥쥐전

장화홍련전

.

.

.

등등등

.

.

그에 대해 그 과거로 올라가면 더 많은 작품들 더더욱 많습니다.

저희가 이 작품들을 배울땐 서민문학이라고 배웠습니다.

(국문학에서 전문적으로 들어가저 말씀하시면 전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

작금에와서 장르문학이라 여기시는분 계십니까?

전 오히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민문학이며 그 시대 민초의 삶에 가장 영향을 주었던 이 작품들이 어쩌면 그 시대에는 장르문학 이었을지도 모른다고요.

잠시 이제는 과거에서 근래의 다른나라의 예를 들어보려합니다.

언제 어느때인가 모르게

홍콩의 느와르 영화가 우리나라에까지 범람을 이루며 들어오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나라 영화팬들은 몇몇 영화에서는 열광을 하면서도 몇몇 영화들은 X레기다 홍콩영화 볼것이 못된다. 이랬던 분위기가 한번은 있었더랬습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홍콩영화는 지금은 어떠할지는 몰라도

그때를 기해 한층 발전했습니다.

발전한 모습을 몇몇영화를 통해 보여주었지요.

지금은 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 우리나라 영화팬들이 X레기라 칭했던 그런영화들도 있었기에 홍콩영화는 발전할수 있었으리라고,

그리고 몇몇분들께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작가의 글을 읽느니 번역본을 읽는다고.

그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 번역본들은 그 나름대로 그 나라 시장에서 성공했기에 (출판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들여와도 통하리라는 확신을 거쳐 들여왔기 때문에, 잘못골라 읽는 우를 범하지 않고 그나마 좋은 글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가 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번역작품들은 왠만해선 잘못봤다 하는 생각을 들지 않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 번역작품들도 번역을 최소한 3차를 거치고 마지막에 우리나라의 어느 작가분을 통해 우리실정에 맞게 고쳐져서 들어오게 되지요.

(이 부분에서는 한때 제가 배고팠던 학생시절에 번역아르바이트를 했기에 자세히 물어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나름대로 아는범위 안에서 답해드릴 자신은 있습니다.)

시장원리에 따르자면 작가와 독자간의 관계는

거래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이 시장원리도 출판을 전재로 할때 성립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은 여러가지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올라오는 글들입니다.

만약 이글들이 제대로된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받아 채 꽃피지 못하고 사라진다면, 오히려 이것은 작금의 장르문학 시장을 퇴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시도도 필요하고

부족한 글도 있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글을 쓰는 작가님들께는 부족하다 말씀 못드립니다. 오히려 저 스스로는 이런분들께 감사합니다 하는 의미로 크게 절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수많은 시도가 있고, 그 시도 속에서 걸러지기에

그 안에서 또한 진짜 보석이 꽃필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작가 책임 출판사의 책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독자님들을 우롱한다기 보다는 독자님들의 생각을 잘못 읽었다는 부분이 더 책임이 아닐까요?

저 스스로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자의 입장이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몇몇가지 글들은 보다가 말았고, 또한 보고싶지만 완결이 나지 않은채 사장된 글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말씀드리오니다.

적어도 이런 고무판에 까지 찾아오실 독자분들 이시라면

이런 어려운점은 차치해두고 서라도 함께 경험하고 함께 발전해 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대부분 임을요.

작가. 독자. 출판사.

함께 커 갑시다.

시장에가서 이런말을 하면 돌을 맞아 싸지만.

이곳에서는 감히 이런말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겠사오나. 감히 한말씀 올려봅니다. ^_^

(만약 돌을 던지시더라도 저 웃으며 맞겠사옵니다.

하지만 그 돌들을 마음한켠에 하나하나 더 받아들여

더 좋은글을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것은

이것이 저 하나만의 생각이 아니옵고

작가분들의 대부분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님들이 생각하는 뭐도아닌 그런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가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쓰잘대없는 변명같은 이야기

끝까지 보아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오니다.  꾸벅! (__)

추신: 지금은 장르문학 이지만, 문학의 한장르로써

        자리매김 할때가 분명히 올거라고.

        저는 감히 장담드리오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22 숲의노래
    작성일
    05.09.24 05:58
    No. 1

    음, 제가 아는 작가 두 분 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깐
    작성일
    05.09.24 07:12
    No. 2

    어차피 여기도 이제 서서히 상업성에 찌든 레드오션이 되어가는데.... 작가나 작품 수는 많아져도 작품의 완성도는 왠지 점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녹림호걸
    작성일
    05.09.24 07:16
    No. 3

    동감 하네요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9.24 10:19
    No. 4

    음 제 생각은 그 반대입니다. 고무판이야 말로 작금의 형태를 볼때 가장 시장원리가 가장 압축된 사이트의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조아라하고 비교해봐서 그 작품수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만 작가분들이 주로 활동하는, 아니면 작가대열에 끼기 위해서 노력하는 지망생들이 메인이 되는 사이트가 아닐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의 대부분이 출판을 목적으로 그 사전작업의 일환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순수한 장르문학 동인사이트로 보긴 힘들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비난은 모르겠지만 비평을 출판사 게시판에 하서 하라고 함은 일단 출판되지 않은 글은 비평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럼 여기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의 말미에 적혀있는 "댓글주세요" 는 뭘 적어달라는 이야기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윗글 적으신 분이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몰라서 엄한 소리를 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적은 글을 읽어보시면 제가 하는 이야기의 논지가 아실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9.24 10:20
    No. 5

    글을 올리자 마자 윗글 적어신 취비님이 글을 삭제하셨군요. 제글을 읽어보시면 제가 어떠한 글에 대해서 반박을 하고 있는지 대충 파악될 것으로 사료되어서 글을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9.24 10:32
    No. 6

    오아이스님
    제 글이 여기에 적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는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아이스님의 글은 다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박을 하는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반박은 않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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