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들어가기 앞서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단지 킬링 타임용 소설을 읽거나, 재미만을 위해서 소설을 읽거나, 특정 장르만을 좋아하시는 분(코드가 안맞는다고 안보는 분)이라면 그냥 보지 말기를 권합니다. 그런 분들한테는 맞지도 않고 호감가는 글도 아닙니다.
이 글은 오수영님의 삼국영웅에 대한 추천입니다만, 또한, 자신이 장르문학에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였거나, 장르문학이 문학성을 찾는 방향에 대해 진지한 노력을 구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오수영님이 내놓은 해답이기도 합니다.
보통 환상문학의 문학성을 평가해볼때 기본적으로 그 글에 들어난 글쟁이의 창조성과 그 글이 읽는 이들에게 주는 교훈성 따위를 봅니다.(유럽쪽의 평가 기준은 이렇습니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생각하면 편합니다.)
그럼 무협의 문학성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무협중에서 문학성을 평가 받은 작품은 김용의 작품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중국에서만 통용되는 것이지만요. (그 외에는 못들어 봤군요.)
개인적으로 김용의 작품이 문학성을 인정받게 된것은 무협의 틀 아래 역사성을 갖춤과 동시에 수 많은 다양한 캐릭터를 각기 흥미로운 인간관계를 가지고 여러 갈등을 만들어내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캐릭터간의 갈등은 글을 읽는 이들에게 작가가 주는 교훈에 포함될 수도 있겠죠.
추천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뜬금없이 문학성을 이야기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문단에서 장르문학이 문학이라고 인정받나요? 당연히 못받습니다. 문단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리 잘 쓴 글이라 하여도 장르문학이기 때문에 문학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현 상황을 타파하고 다른 나라(유럽쪽이나 미국에서는 환상문학은 문학장르입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무협이 문학의 장르라고 인정받고 있죠.)들과 같이 장르문학이 문단에서 인정받고,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르에 맞는 문학성에 대해서 끝없이 참오한 글들이 필요합니다.
장르문학의 주류가 10대라구요? 무겁고 문학성이 있는 글은 인기가 없다구요? 제가 보기에는 핑계입니다. 장르문학이 언제부터 있어왔습니까? 무협은 60-70년대 부터 있었고, 환타지는 90년대 초부터 있었습니다. 그때 그런 글들으 읽은 사람들은 10대 아니였나요? 왜 10대사이에서는 상당한 파괴력을 보이는 장르문학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분들이 그만 두는 것인가요?
에구궁..... 모두들 아는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죠.....
제가 말할려고 하는 것은 단 한가지....
오수영님의 삼국영웅은 우리나라 장르문학이 문학성을 확보하면 주류로 편입할 수 있는 한가지 해답을 보여주는 글이라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장르문학에 대해서 진실로 걱정하고 있는 자라고 자신한다면 지금 당장 오수영님의 삼국영웅을 일독하기를 권장합니다.
여기는 이전 추천에 대한 댓글에 대한 해명부분이니 이해하고 싶으시면 삼국영웅으로 검색해서 제 글과 댓글을 읽고 보세요.
일단, '반성하세요'라는 말은 제목에다가 임펙트를 준것 일 뿐입니다. 설마 진짜로 이 글을 못읽었다고 반성해야 된다는식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ㅡㅅㅡ(뭐 그에 대한 댓글도 장난식이었던것 같지만서도...)
그리고 또한 강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글은 강요가 아닙니다. 강요는 '억지로 요구함.'을 뜻하죠...... 처음에는 마치 강요한듯이 들린다라는 댓글이 나중에는 그냥 강요로 확정되어 버렸군요...(참... 분란거리 조성을 어느정도 의도 했지만... 강요는 정말 당황스럽군요....)
마지막으로 추천에 필요한 내용이 없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추천에 필요한 내용이 뭔가요????? 혼수객님이 줄거리, 문체, 문장, 특징같은 거라고 말했지만..... 제 의견으론 추천글이란 독자가 그 글을 읽으면서 받은 임팩트만 전달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줄거리, 문체, 문장을 다 알고나서 글을 보면 재미가 반감되죠. 저 개인적으로 새로운 소설을 볼때 어떤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두근거리면서 읽어서 그런걸지도....
생기발랄님과 짐빙님은 코드나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문학성을 확보한 글은 전부다 읽는 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런 코드와 개인의 취향때문에 장르문학이 현 상황이 된 것 같은 생각또한 하고 있어서, 이부분은 고려를 안했습니다. 앞으로도 안할 것입니다.ㅇㅅㅇ
Luseraphim님은 상대할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됐,거,든 제 사촌동생이 중1,2때 자주 쓰는 용어였죠. 중3되니까 안쓰더군요.ㅡㅅㅡ
ps: 다 쓰고 나니까 거의 1시간이나 걸렸네요. 인젠 귀찮아서라도 다시는 이런글 안쓸 겁니다... 악플달아도 안써요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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