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8 네크로드
작성
05.09.16 02:00
조회
559

음....글 안쓰고...뭐하고 있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추석기간에도 어디안가고 글 쓸테니...오늘은 봐주시길....^^;

제가 여기에 글을 연재하면서,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 연담의 추천글이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계속 올리면서도, 추천 하나 안올라오나...하고 내심 바라고 있었고, 그래서 글 끝에다가 추천해 주세요...라고 써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글 리플에다가 '추천이요..'라는 하이개그를 해주신분이 계셔서...쓴웃음 반, 유쾌한 웃음 반을 지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어느사이엔가 갑자기 대여신공 추천글들이 마구 올라왔습니다. 처음엔 기뻤지만, 나중엔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초기에 선작수가 너무 올라가는 것도 그리 좋은 현상만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글의 색깔이 분명해진 다음에 올라가는 선작수는 부작용이 적지만, 글의 색깔이 불분명할때 올라간 선작수는 작가로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파란 색을 원하는 분들과, 빨간 색을 원하는 분들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는 보라색 글인 상태라고 할까요...

파랗게 되어도 욕먹고, 빨갛게 되어도 욕을 먹게 되는...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추천글은 저같은 사람에겐, 부담스럽긴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기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작수도 마찬가지지요...

그렇기 때문에, 추천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쓴 글의 완성도에 비하면, 대여신공 추천글 대단히 많이 나왔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해도 부족할 지경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추천글이 많이 나오고, 선작수가 올라가도...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글 칭찬하고 추천해주시는 분 없나...해서...

연담란을 샅샅이 훝고 다닙니다. 아마, 연담란 조회수에는 저처럼 자신의 글 추천해주기를 바라며 샅샅이 핥고 다니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거라고 봅니다.

예....

그렇기 때문에, 추천에 민감합니다.

추천글이 많이 나오면, 그 글이 무엇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그 글을 읽어 봅니다.

제 선호작들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리고, 추천 더 받는 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골머리를 썩히게 됩니다.

독자분들은 추천글에 영향을 별로 안받습니다. 작가들은 추천글 하나에 일희일비 합니다...

추천글에 있어서, 독자들은 절대 강자이고, 신경쓰는 작가들은 절대 약자입니다.

아이들이 장난삼아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들은 맞아 죽는 것처럼...

추천글은 결코 가벼운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월산님도 답답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요 얼마 전에도 조작 추천에 대한 문제가 올라왔지요?

여러분들은 추천작들 가운데 정말 좋은 것만 선호작으로 남겨 놓으시니까, 추천글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몇몇분들은 누가 추천하기만 하면, 그 글이 왜 좋은지 뒤져보십니다. 고무림의 작품은 수천개입니다. 여러분들이 맘에 들어하는 것은 수백개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대다수가 쓰레기일 수도 있는 겁니다.(사실 일월산님이 갑갑하시니까 쓰레기라고 하셨고, 상당수는 습작이라고 표현해야겠지요.)

일월산님은 열심한 분으로 보입니다. 저도 사실 자추하고 싶은 적이 굉장히 많았던, 지금도 많은 사람입니다만, 자추라는 것 그리 쉽게 못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말이지요.

추천작들 뒤져가며, 내 글에 부족한 점은 뭔지, 배울점은 뭔지 찾으셨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만큼, 추천받을 만하지 못한 글들이 추천되거나...(대여신공이 아니길...^^;)

지인, 혹은 여타 아이디, 추천구걸 등을 통해서 정당하지 못한 추천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마음아플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리플도, 추천도 독자들의 자유입니다. 그건 누가 제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누구도 여러분들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댓글과 추천은 굉장히 강력한 무기입니다.

작가들에게 큰 힘을 줄 수도 있고....

작가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의 글을 쓴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어느 쪽으로 쓰든 여러분의 자유라면...

보다 볼만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작품들이 태어나도록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한 사람이 한 작품을 짧은 기간 내에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추천하시는 것은 삼가해 주셨으면 싶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에 일곱번...이런 것은...추천 받는 작가로서도 그리 기쁘지 않을 것이고....공정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애정이 지나치면 스토커가 된다지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삼가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둘째로 되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요청이 들어와서 댓글로 추천하시는 것이라면 모를까...

같은 작품에 대한 비슷한 소리가 반복되면, 보시는 독자 분들도 지겨우실 겁니다.

셋째로, 여타 작품과 비교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자층의 비교도 되도록이면 하지 말아주십시요.

'이 작품은 나이 많은 사람들만 그 맛을 알 수 있다...'

이런 식의 추천은....여타 작품은 초딩용인가? 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넷째로, 추천글과 리플에...찬물 끼얹기는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XX라는 작품 재밌어요.'

라는 추천글의 댓글에 '난 죽어도 못보겠더라.' '재미없더라'

이런 댓글은...작가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접하려던 사람들의 의욕을 팍 꺾어놓는 겁니다.

연담란에 [추천]글은 있지만, [비추]글은 없습니다.(낚시글은 종종 있었습니다만..)

댓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와 그 작품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것이...

여러분의 리플과 추천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여러분의 리플과 추천이, 재밌고 훌륭한 작품을 낳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호연(晧然)
    작성일
    05.09.16 02:14
    No. 1

    후후...그런것 같습니다. 글쟁이들은 어쩔수 없이 추천,선작,조회수에 신경이 쓰이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에게 처음부터 잘잘못을 따질때 모질게 대하지 않습니다.
    이건 무조건 잘못했으니까 몇대 맞어야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진짜 애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습니다만 ^^;;;)
    되도록이면 칭찬을 먼저 하고 잘못된 부분도 자세히 설명을 해줘야 애들은 바르게 성장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습작생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아직 날카로운 질타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좀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시더라고 부디 좋은 부분을 먼저 꺼내신뒤 하셔도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추천을 하시면서도 조심스럽게, 그에 대한 댓글을 다시면서도 항상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해서 달아주면 어떨까 합니다. ^^

    영화같은데서 보면 많이 나오죠?
    팀이 똘똘 뭉치기 위해서 꼭 한두번의 트러블을 생기게 만듭니다.
    아무쪼록 고무판 식구들도 경미한 트러블 속에서 더욱 돈독히 다져지길 소망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09.16 02:24
    No. 2

    음.. 제가 글쟁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추천이란건 독자들에게 그 소설을 알리는. 그러니까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것, 그리고 작가님들을 대상으로 하는것은 댓글.
    이게 머리에 박혀있네요;;
    자기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소설의 작가님 힘내라고 하는 추천글도 있겠지만, 그저 자기가 재밌는것 보다 많은 사람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의 추천글도 적지는 않겠죠..
    뭐 그렇다고 글쓰신분 말씀대로 정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동의하지만요.
    (하지만 밑에 보면 적어도 정도를 지킨다는건 독자만이 아니라 작가분도 해야할듯... 몇일전에는 부럽다고 글을 적고 몇일뒤에는 배울것 하나 없는 소설이니 추천따위 하는것 봐주기 싫다고 글을 적고.. 적어도 독자 입장에선 추한 질투 이외로는 안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풍류(風流)
    작성일
    05.09.16 02:26
    No. 3

    음...한달에 2~3번정도 추천하는데..-_-;
    살았군요 후훗..
    그래도 역시 재밌으니까 추천한거겠죠
    그리고 네크로드님 저번에 대여신공
    읽다가 포기했는데
    이번에 다시한번봐볼께요
    재밌을것도 같거든요 지금..보러갑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네크로드
    작성일
    05.09.16 02:39
    No. 4

    아...한작품만 죽어라 반복 추천하는 것을 두고 드린 말씀입니다.
    재밌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이것 저것 추천하시는 것이야...
    연담란을 적극적으로 잘 이용하신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오우거13
    작성일
    05.09.16 06:59
    No. 5

    일월산/ 케린님이 대놓고 매도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일월산님이 대놓고 케린님을 매도 하는 것 같단 느낌이 드는군요. 케린님은 특정 문제점에 대해 논점이 잡혀 있는 반면에 일월산님은 특정 인물에 대한 비난만 하시는군요. 더하여 자신이 멋대로 상상한 일을 아무 부담없이 적어놓으셨군요. 그리고 충고하자면 작가의 마음가짐은 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글을 써주니 고맙게 생각하라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도마옥지
    작성일
    05.09.16 10:02
    No. 6

    그동안 재미있게 보셨으면 오히려 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무슨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궁금하군요..??
    글을 쓰는 작가로서 자기가 원하고 만족할 만한 글을 쓰면 그뿐입니다.
    작품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독자들의 몫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지.."
    굉장히 문장이 거슬리고 화가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976 한담 [추천]보석같은글 몇편입니다~ㅎ +2 Lv.1 마신 05.09.16 1,126 0
26975 한담 도가 뭔가요? +13 긴수 05.09.16 268 0
26974 한담 [알림] 새로운 게임 소설에 도전합니다. *^^* +4 Lv.7 희람 05.09.16 405 0
26973 한담 독자와 작가의 예의 +2 Lv.68 림천 05.09.16 505 0
26972 한담 유룡님의 혈영수라저기 강추!! +3 Lv.1 은영 05.09.16 523 0
26971 한담 아침에 고향에 올라갑니다. 추석 쇠러... 추천부탁... +4 Lv.1 암중광 05.09.16 346 0
26970 한담 무리한 추천요구!! +6 Lv.1 ,,,,,,,,.. 05.09.16 1,082 0
26969 한담 고교평정화...추천 보기 힘드네요. +7 Lv.1 치우기 05.09.16 513 0
26968 한담 연참대전 전체 1등 탈환. +10 Lv.1 塤之共鳴 05.09.16 840 0
26967 한담 [추천]마봉추룡기, 고담덕, 복수 +1 Lv.1 최강가자미 05.09.16 464 0
26966 한담 정말이지 약간은 다 거기서 거기같은 설정이 지겨... Lv.36 랴웅 05.09.16 457 0
26965 한담 의신무황을 기억하시는 분들~~ 호연(晧然) 05.09.16 189 0
26964 한담 지웁니다. +24 일월산 05.09.16 1,117 0
26963 한담 무림록 안올라온지 4일째 불안하다. +5 Lv.44 風객 05.09.16 405 0
26962 한담 두번째 광고네요.새로 작연란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1 Lv.1 현성(玹成) 05.09.16 212 0
» 한담 일월산님의 추천에 대한 글을 읽고..... +6 Lv.88 네크로드 05.09.16 560 0
26960 한담 난장판을 만들면서 자신을 알리는것 +4 Lv.86 김양수 05.09.16 497 0
26959 한담 온조님의 활검! +1 Lv.1 [탈퇴계정] 05.09.16 469 0
26958 한담 초작님의 활인지도! +1 Lv.1 [탈퇴계정] 05.09.16 417 0
26957 한담 유룡님의 혈영수라전기! +1 Lv.1 [탈퇴계정] 05.09.16 551 0
26956 한담 가요메르크님의 카오스엠블럼! +1 Lv.1 [탈퇴계정] 05.09.16 330 0
26955 한담 라시스핀님의 무(無)월드! +5 Lv.1 [탈퇴계정] 05.09.16 344 0
26954 한담 판타지, 퓨전, 게임소설 추천해주세요 ^^ Lv.4 유이드 05.09.16 218 0
26953 한담 루신님의 스피드!! +2 Lv.1 [탈퇴계정] 05.09.16 211 0
26952 한담 Mon-S-Ter님의 레드아이즈! +1 Lv.1 [탈퇴계정] 05.09.16 199 0
26951 한담 판타지 계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에규규 05.09.16 789 0
26950 한담 작가들이 고마울 때... +4 송시우 05.09.16 352 0
26949 한담 궁금합니다. Lv.70 사수자리 05.09.16 163 0
26948 한담 이북이 안되요?? 저만 그런가요?? +5 Lv.4 유이드 05.09.16 231 0
26947 한담 연참대전! 이것만은 고쳐져야 한다! +10 AudioSound 05.09.16 79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