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쓸 수 있는 글과는 또다른 글에 언제나 마음이 끌립니다.
천방지축에 싸가지도 없는 진짜가 죽어 버리는 바람에 만들어진 가짜.
하지만 그 가짜는 진짜보다 오히려 더 지독합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천룡소의 기본 설정일 뿐이며
진정한 천룡소의 설정은 이러한 장치들에 있지 않습니다.
급류타기의 아슬아슬함을 많은 분들이 즐깁니다만 ...
도도하게 흐르는 장강의 아름다움을 완상하시고 싶을 때도
때로는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춘아연님의 천룡소를 보시길.
글의 중간쯤까지 느긋하게 보시는 와중에
어느듯 도도한 장강의 아름다움에 취한 유랑객처럼
천룡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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