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피튀기는 활극은 없습니다만, 소설의 영상미는 살아있습니다.
간단한 문장은 아니지만, 단 한문장에도 작가의 숨결이 살아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글입니다. 아직 내용전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자채가 저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이 글로 말미암아 사는게 재미있어 졌습니다. 이등병이 첫 휴가를 기다리는것 마냥 설랩니다.
언제부터인가 글을 '본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글은 '읽는다'는게 맞는데 말이죠. 이 글은 틀립니다. 한 문장이 한 문단으로 이루어진 그런 생각 없는 글과는 정말 틀립니다. 고무판에서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십시오. 문장을 씹고 음미하십시오. 이 글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입니다.
- 이 만한 글이 조회수가 100이 안되는게 너무 화가나서 술김에 써 갈겼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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