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국수한사발
작성
05.06.15 22:02
조회
848

고무림에 처음으로 추천글을 날리는군요....

나름대로 무협의 세계에서 고수라 자부하는 독자입니다...ㅡ,ㅡ.;;

초창기 김용의 대만표(?) 정통무협부터 불우한 천재 서효원, 1세대 고무협을 대표하는 철자생, 와룡강, 와룡생, 그리고 그 뒤를 이어가는 금강, 좌백, 용대운님의 - 머리가 나빠 더이상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죄송.꾸벅- 불후의 명작들....쿨럭~~

권선징악, 기연, 거시적 플룻으로 대변되던 구무협이 퇴보하고, 본질적인 인간의 문제- 선과 악이 구분될 수 있는가? 절대적 선과 악은 존재하는가? -, 보다 복잡해지고 현실적인 인간관계, 미시적 플롯등으로 대변되는 신무협이 등장하면서 더더욱 무협의 세계에 중독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서, 다분히 무협을 보는 눈이 나름대로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더군요..ㅡ,ㅡ.;;(잘난체 아닙니다..꾸벅..) 선작하는 데에도 많이 머뭇거려지구요....

거기서 발견한 오아시스...광천양님의 대막신조!!

일단 대막신조의 가장 큰 매력은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겁니다...

이제 도입부를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놓은 사실적 스토리는 대막신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둘째는  간결한 호흡의 필체입니다...마치 초우님이나 과거 서효원님의 글처럼 문장의 호흡이 짧으면서도 묘사실력이 뛰어나 글을 씹는 맛이 우려난다는 것입니다....

세째. 캐릭터의 생명력입니다.... 어쩌면 작가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겠지만, 대막신조의 캐릭터들은 그 하나하나가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독자들이 좋은 글이다라고 느끼는 건 소설속의 캐릭터와 자신을 일체시키는 데서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저는 매일매일 대막신조의 주인공을 꿈꿉니다...털썩~~~;;

정말 무!!협!!을 느끼실 분들...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지금 선작하세요!! 궁금하시라구 스토리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시간이 날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또다른 작가분들의 추천글을 써 올리겠습니다..

- 국 수 한 사 발 -


Comment ' 6

  • 작성자
    Lv.99 드폰
    작성일
    05.06.15 23:18
    No. 1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15 23:23
    No. 2

    초창기 정통무협의 등장은 김용표가 아니라 와룡생으로 시작됩니다
    와룡생은 1955년 등단해서 1960년대부터 엄청 날렸죠 그떄 출판계에세
    정통무협이라 표현하였기에 와룡생표가 정통무협입니다
    김용은 글을 더 일찍부터 썼지만(이건 반대일수도 있음 정확한 기억이..)
    잘 안뜨고 있었죠

    그러다가 그 이후에 창작무협이 대거 등장했는데 이때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정통무협과 창작무협의 번역본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창작무협이 워낙 진부해지고 마치 지금처럼 많이 팔릴만한
    글만 쏟아지고 난후에 김용의 작품들이 진정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음 기정무협이 나왔는데 1세대라 표현한건 잘못됐죠
    기정무협에 서효원 와룡강 사마달 검궁인 금강 야설록 등등 작가님들이
    주름잡았죠 저는 서효원님 초기작으로 무협을 시작한지라 가장 좋아함

    이후에 60년대생 작가님들 용대운 좌백 설봉 등등 작가님들의 글이
    그전까지의 구무협과 신무협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며 등장했습니다

    간단히 쓰느라 저도 몇가지 오류가 있지만 확실히 틀리게 적혀있어서요
    그리고 신무협만 보신 수많은 분들 김용님의 녹정기, 영웅문 등과
    서효원님의 초기작품, 대자객교, 실명시리즈, 용대운 군림천하 설봉 사신
    등의 대작들을 한번씩 보심을 추천합니다 적적할땐 와룡강님의 ㅡ;;ㅋㅋ

    마지막으로 대막신조 강추입니다
    특히 개성있는 인물면에서 정말 뛰어나죠
    앞으로의 스토리가 갑자기 용두사미로 확 끝나버리지만 않는다면
    위의 초대작 무협작품들과 비견될만한 작품이 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들 한번 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국수한사발
    작성일
    05.06.15 23:44
    No. 3

    쌍뇌천기자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혹시 뇌가 두개여서 이리 해박하신거신지..쿨럭...~~~

    먼저 와룡생님에 대한 말씀은 전적으로 천기자님이 옳구요.. 김용님이 먼저 글을 쓰기시작한게 맞습니다..^^(아무래도 그건 제 기억이 더 정확할것같네요;;;)

    그리고 1세대라고 표현한 건 기정무협!!이라는 쌈빡하고 정의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 무식한 제 머리때문입니다....ㅡ,ㅡ.;; 그전까지 번역본뿐이던 한국에 창작무협이 시작되는걸 1세대라고 표현했슴을 말씀드립니다..^^

    와룡강님에 대한 것은 워낙 선호가 엇갈려서 감히 뭐라고 말 못하겠구요....굳이 저라면....차라리 성인사이트에 인증절차를 밟으실것을 권하고 싶네요...쿨럭~~;;

    아무튼!!!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OTL 다들 대막신조로 달려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15 23:58
    No. 4

    청산님 소설 검신 이거 무지 재미있는데 여기 후반부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가 쌍뇌천기자 어르신이 최후의
    반전을 일으킵니다
    이 소설 엄청난데 특히 엄청난 반전의 스토리와 풍요원의
    마력넘치는 모습이 연상되어 저랑 친구 두명이 다보고
    1주일간 그로기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때 제 머리가 조금 크다고 쌍뇌천기자라고 불렀었어요 ㅡㅜ
    물론 큰만큼 제 역할은 잘합니다 ㅡㅡ;;;

    한국에서만 본다면 기정무협이 거의 1세대 맞죠
    와룡강님 소설은 일단 3분의 1 내용이 그렇고 그래서 그렇지
    무협지의 하강 상승 하강 상승 곡선이 잘 그려진 교과서적인
    작품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보는 사람 나름이니

    아무튼 구무협부터 매니아로 봐오신분 보니 반갑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보시길 바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greium
    작성일
    05.06.16 00:15
    No. 5

    키햐~!@

    당연한 추천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강추강추강춥니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제의미덕
    작성일
    05.06.16 11:39
    No. 6

    매니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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