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연란의 정순명님의 라메르트의 검입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소설. 하얀늑대들 이후의 제대로 된 정통 판타지의 맥을 이은 작품이라 생각 되어 집니다.
#내용#
사막의 나라 아르케이아에는 지금까지도 지켜지고 있는 '하르탄의 맹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 신에게 도전한 사람. 약속을 어긴 신을 쫒아 끝까지 복수를 한 사람. 그로부터 나온 하르탄의 맹세는 신성함과 함께 꼭 행야만 하는 피의 맹세가 되는데....아르케이아에서 초대왕은 신성한 하르탄의 맹세를 하게 됩니다.
절대 어길수 없는 신성한 맹세.. 골육상쟁으로 많은 피를 흘렸던 초대왕의 이름으로 왕족이라면 성인식 이후 정통계승자 이외의 사람은 남녀노소 할꺼 없이 추방을 당하게 되는데....
성인식을 앞둔 라므(라메이트)는 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형 자므(아르케이아의 왕)에게 왕의 땅인 '데 라만'을 받게 되고 그곳에서 보게된 어머니의 일기장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라므의 제1노예 가비언. 근위대 출신의 율루. 붉은 머리의 노예 출신 세이나르. 데라만의 군인들과 함께 상인 연합국인 노플연합국과 네온공국 .결국 아르디프제국의 심장부에 까지 이르는 여정속에 20년전의 진실의 퍼즐조각은 서서히 맞춰지고..
라므의 차분한 흑안의 눈동자 속에 숨어 있는 불길한 일렁거림은....
#특징#
1.무엇보다 마법과 여러 종족. 드래곤 없이도 판타지 한 장르를 이끌어가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지금까지도 최고의 판타지로 꼽고 있는 하얀늑대들 이후 검과 그것을 끌어 당기는 인물들의 매력 만으로 추천하게끔한 소설입니다. ^^b
2. 탄탄한 구속력과 내용. 그속에 담아내는 빨아 들이는 듯한 필력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언제나 나오는 검기. 달려드는 드래곤. 늘상 나오는 써글매직으로 재미없음을 한탄하며 한쪽으로 미뤄 두었던 판타지라는 장르를 다시 들게 한 소설.. 하나 하나 창조해낸 각 국가들의 특징이나 문화들 그리고 창조해낸 인물들의 개성은 이소설의 매력을 확실히 끌어 올려 줍니다.
3. 지금까지 볼때 흥행소설의 특징은 처음 10편에서 좌우되게 됩니다. 처음에 독자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았는지..가령. 대규모 전쟁신이나..배신..복수 이런 코드를 삽입해서 초반의 흥미 진진함으로 독자의 시선을 잡아두는 소설인가? 아닌가?
하지만 아쉽게도 이소설은 그런면에서 실패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흥행 코드를 삽입하지 않은 작가에게 실패했다고도 말하수 있지만 작가님의 소신인지 흥행성 보다 완성도에 집중을 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흥미가 없는 것인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몰입해 가는 소설. 초반의 인내심으로 인해 끝에 가서야 진정한 이소설의 강점을 맛볼수 있게끔 하는 소설.
자신있게 말하지만 식상한 판타지에 흥미를 잃은 독자에게 30편만 꾸준히 봐달라고 하는것은 억지가 아닙니다. ^^*
4. 라므의 시선으로 출생의 비밀을 따라 가면서 들어나는 20년 전의 비사와 사건 사고들은 흔한 판타지 한편이 아닌 추리 소설을 보게 합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치밀한 심리묘사. 누가? 왜? 어째서? 이런 의문을 자신에게 던지게 됩니다. 그저 그런 흔한 내용은 아닙니다.
#결론#
이소설은 제가 옛날에 재미있게 읽은 '붉은 황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진정한 검과 인간의 이야기를 쓴 판타지.하지만 그것도 흥행에는 실패를 하게 되지요..하지만 진정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그 진가를 발휘 합니다.
조금은 제가 느낀 이 기분을 같이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당신을 낭만과 검의 세계로 초대 하겠습니다..^^*"
'그의 심장에 담겨 있는 분노는 누구를 향한 분노인가?
하르탄의 맹세도 이런 나를 가로 맞을순 없다.'
- 한가한 사무실에서 퇴근을 앞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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