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뮈제트 아카데미
작가 : 박창준
원래 학원물을 별로 안좋아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세상 철모르는것들이 자기가 언제까지나 늙지도 않고,
세상중심인줄 알고 있는 얼라들이 나오는류의 글이 적지 않아서,
추천글을 보고도 이걸 볼까 말까 하다가 '야식과 함께 한번 읽어보자'
는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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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인 짜파게티는 불어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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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충격이었습니다!!
제국과 왕국과의 전쟁때문에 발생한 수많은 전쟁고아들중의 하나인 케이,
베르하. (말하고 보니 둘이군요;)
크아아~ 쥔공 케이와 3명의........음, 말하면 기대가 반감되겠군요.
줄거린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쥔공 케이의 대략적인 성격은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선적이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줄 알고, 효율성을 중시하고, 냉정하며
판단이 빠르고, 결코 방만해지지 않는 그 성격!!
이렇게 말씀드리니 꼭 권왕무x의 주인공같은 너무 완벽한 사람이 아니냐 하시
겠지만 솔직히 케이는 읽다보면 '이놈 왜이래?' 하는 말이 나오게 하는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타인에게 상처만 주고 다니는 모습으로 보
여 진다는 거죠. 사실 케이도 그나마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기특한 모습도 보입니다. 여튼...! 긴말 필요 없습니다.
학원물을 좋아하지 않던 이유가, 대체로 필체가 초딩같은 글들이 많았기 때문이
기도 한데, 이 글은 그런게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장점이자 특기라고 느껴지는게 있다면 남녀상열지사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계신것 같고요, 글을 통해(케이와 주변인물을 통해)독자로
하여금 거의 미치게 만듭니다. 엄청난 염장질을 지릅니다.
하지만 왠지 기분좋은 그런 염장질.. 중반쯤 보다가 미틴x처럼 웃은적이..;;
그렇다고 글전체가 하렘물도 아니고 여자랑 썸싱이나 보여주다 끝나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앞으로 케이의 원수국가를 격퇴해야할 중대한
사명이...!! 아카데미에 있기때문에 좀 닭살스런 모습이 보이는것뿐,
세상으로 나가면 다시 케이의 거친 삶이..(그렇죠,창준님?^^)
하기야 케이는 아카데미 입학전에도 직업이 친적대세력귀족 암살임무를..
하던 끝내주던 킬러였으니...(윽..결국말했다..--.)
하여간!! 말이 필요없습니다.(저위에껀뭐야?)
일단 보십시오!! 다 보시고 나면 추천한 저에게 감사의 마음이 드는 동시에
증오의 마음또한 생기실 겁니다. (저도 그렀거덩여.내가 이걸 왜봤을까ㅠㅠ)
분량도 상당하고 또 성실히 연재 하시니 창준님의 앞날에 광영이 있을겁니다.
(근데 창준님, 걘적으로 케이가 공주와 잘되었으면 하는마음이...키리아는
첩으로...[퍽!]아아..공주가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이상, 정신없는 추천 이었습니다.(꼭 보세요!! 그래야 창준님이 광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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