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유지검을 감상하며 느끼는 것은 무협소설의 문장도 이처럼 아름다울수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한귀절 한귀절이 하나의 시가 되고 여운을 즐길수 있다는 것은 천애 님이 가지는 장점일것입니다.
겨울햇살의 따사로운 느낌처럼 푸근하고 정감 넘치는 표현들 그러면서도 문장하나에 숨어 있는 암시와 복선들, 부드럽고 유려 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천유지검의 길 이제 저 거친 삼협의 격류가 되어서 장강을 거칠게 타고 흐르려 합니다.
한쪽 팔을 짤린 마호위가 훗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가성의 현상을 향한 푸풋한 연정의 끝은 어떻게 될지, 악현상이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은연중에 무림을 좌지우지 하는 검림과 파정련의 숨겨진 비사가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흥분 시킬지 무척 기대되고 흥분 됩니다.
작가님이 독자들께 던지는 이야기 한마디 "인간의 각오는 마치 저기 장강의 강물에 흘러가는 얼음 조각같아서, 잠깐 겨울날의 햇살에 그 형체가 물과 같이 사라지니, 그들은 언젠가 긴세월을 돌아서 다시 만나리라......" 슬픔과 애절한 아쉬움에 헤어진 그들이 다시 만날때 천유지검의 비밀이 벗겨 지리라 봅니다.
13화, 이미 벚꽃은 떨어지고 화선도 볼수 없으니.... 편은 짧은 글속에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상 하시면 감동의 여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천애님의 자작시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제비가 낮게 날고,대낮부터 날이 어두워지니
길 떠나는 그대여 나의 집 앞을 지나게되면,들려서 말이나 전해 주려마.
이곳 새북은 이미 벚꽃이 덜어지고 화선도 볼수 없으니
돌아오는 봄날은 옛날과 같이, 머리에 꽃을 꽂고 나의 집의 창가에 앉아,
봄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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