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런 하차글, 부럽네요.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
14.10.23 13:23
조회
1,705

가장 바라는 글입니다.


얼마전 댓글로 ‘전 여기까지네요, 하차합니다.’ 라는 글을 남기는 행태는 어떤 의미냐, 라는 이야기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인터넷연재의 가장 큰 장점은 피드백과 직접적인 교류에요.

이 피드백을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되지만, 무시해서도 안되요.


헌데 그 피드백이란게 아무나 내주지 않아요.

그냥 ‘아 나랑 안맞네, 걍 안봐야지.’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피드백 날려주는 사람은 본 사람이 천명이 있으면 단 한명입니다.


단순히 ‘재미없다.’ ‘하차한다.’ 라는 말은 안됩니다.

그건 단지 ‘서로의 취향이 맞지 않을뿐.’에요

하지만 저렇게 이유가 달리는 ‘재미없다.’는 글은 정말...

어떤 의미로는 축복에요;


연독률 볼때마다 한숨 나옵니다.

내 글은 어느 부분에서 재미가 떨어졌길래, 그 사람들이 보지 않는걸까.

그 생각에 혼자 머리를 싸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요.

혼자 내리짐작 해야합니다.


어제는 다른 이유때문에 그냥 확 글 내려버릴까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런 하차글은 부럽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99 선위
    작성일
    14.10.23 13:28
    No. 1

    진짜 멘탈 박수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작가분들이 쓰는 작품이라면 지금 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다 봐드릴수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10.23 13:29
    No. 2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하차글이 달려도 글이 변하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수많은 비평을 받는 작가들이 그 비평글로 성장했는지 고민해보신다면 답은 나올 겁니다.
    작가의 성장은 독자의 피드백도 물론 많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험과, 경험을 자연스레 녹일 수 있을 정도의 생각 그리고 많은 글쓰기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10.23 13:31
    No. 3

    멋지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3 13:32
    No. 4

    모든 작가분이 긍정적이 마인드로 강한 멘탈을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일
    14.10.23 14:19
    No. 5

    하차글 두셋 정도는 받아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편을 두고 고민하다가.....담편으로 넘어가는 조회수는 많이 안떨어져서 무시했지요(엥?).
    이러건 저러건....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를 혼자서 고민하면 굉장히 답답하고 꽉꽉이기야 하지만. 뭐~
    그것도 견디고 견디다보면 은근 잘 견뎌져요. 참....많이 강화됩니다. 푸하하하하!
    참고로 저처럼 조회수가 폭풍 하락한 작품을 쓰는 작가도 드물 겁니다. 쿠쿠쿠쿠쿠쿠. 키키키키.
    흐흐흐흐흐흐. 헤헤헤헤헤.

    .....계속 말하면 사람들이 하얀집에 신고할 거 같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4.10.23 15:54
    No. 6

    제가 보기엔 창작자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마인드네요. 겨우 저런 정도도 못 버티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글을 공개한다는 것이 신기해 보일 정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메덩메덩
    작성일
    14.10.23 17:41
    No. 7

    이게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유인님께서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3 21:02
    No. 8

    작가님 작품보러 마우스 휠을 휘두르고잇습니다 .어떤댓글이든지 환영하신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오늘도 기운차게 아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3 21:08
    No. 9

    아 실망이로세. 변사또전 작가였엇군요. 댓글박스에 읽기만 가능합니다 표시가 아직도 그대로 군요. 저두 하차발언은 햇던거루 알고잇는대 말이죠. 본문과 먼가안맞는군요. 필력도 좋고 마인드도 굳건한 작가님의 소신발언치곤 좀 언발란스하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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