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연재한담은 글과 연재와 관련된 연재글 자체에 대한 글만 허용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미 그런 글이 아닌, 운영이나 시스템에 관련된 것은 올릴 수 없다고 규정이 되어 있고, 연재한담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내가 쓰고 싶다면 어디든 써야만 하겠다. 라는 부분은 게시판 게시의 규칙을 부정하고, 연재한담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일이 됩니다.
연재한담은 글쓰기에 특화된 게시판이고 그걸 위해 만들어진 곳이니까요.
답답함을 느낀 분들이 계시다면 그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길을 건너는데, 건널목은 저기이지만 차가 안 오니 여기서 건너자. 라는 것이 합당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느슨하게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계속 게시물들이 규정을 위반하면 운영이나 시스템에 대한 글을 올리는 분들에게는 경고나 주의를 드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건 정말 문피아가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자꾸만 불거지는 타사이트 선연재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번 발생한 타사이트 선연재 문제 이후, 문피아는 대대적인 계약서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계약하는 작품에는 당연히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 들어가 있고, 이전에 계약된 작품들도 순차적으로 재계약을 하는 중입니다.
앞서 논란이 되었던 작품은 이처럼 변경된 계약서에 의거하여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 이번 일은 난감하게도 타사이트 선연재에 관한 조항이 들어가기 전에 계약했던 작품이고, 사고 이후 변경된 계약서로 재계약을 하기 전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변경된 계약서에 명기된 계약을 위반했다면 이에 근거한 강경한 조치를 취했을 터입니다. 하지만 다방면으로 법률적 자문을 구해 봐도 이 경우에는 문피아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문피아 초창기의 미진했던 계약서로 인해 불편을 드리게 되었으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 상황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현재로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문피아를 응원하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다른 급한 일과 겹쳐 글을 새로 올렸는데, 전의 것을 지우고 덮어쓴 것인데 전의 글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되어 혼란을 끼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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