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매우 오랜만에 참가하는 거라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제가 처음 참가했을 때 한 80여명 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글자수는 넉넉히 뽑고 올리는 게 좋습니다. 한글에 있는 글자수가 막상 올려보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요. 3천자를 넘기는 것은 당연하고 만 천자를 넘기려면 만 천 몇 백자를 생각하시고 올리셔야 안전합니다.
비축분을 만드는 것은 취지에 어긋나지만 그래도 조금 만들어놓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막상 들어가면 글이 망가지든지 연참대전에 탈락하든지 하니까 몇 회 분량으로 만들고 나서 수정해서 최종적으로 올리는 게 좋으니까요.
일요일은 카운트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하루를 잘 활용해서 그 다음주에 올릴 글을 검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쟁자를 한 명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두 경쟁이든 꼴찌 경쟁이든 그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1등을 하든 꼴찌를 하든 나중에 녹색 형광색으로 기록이 될 때 상위 몇 명과 하위 몇 명을 보는 홍보효과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1등이 안 될 경우 꼴찌를 해보는 것도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즐기는 자세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매일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올린 후의 성취감이 조화가 되는 기분은 참가하셨던 분이라면 다 느끼셨을 것입니다.
뭐 큰 도움은 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같이 참가하는 사람으로서, 이전에 참가했던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7월 1위가 저였습니다. 그것도 단독 1위였죠. 하하하. (소소한 자랑입니다.;;) 이번에는 우승을 노리는 것보다 그동안 왔었던 슬럼프 극복차 참가를 해봅니다.
연참대전 후 냉면모임에 가면 포상을 받는 냉면보다 더 귀중한 금강 선생님과 다른 작가님들의 조언이 있습니다. 아마 그것이 더 값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건필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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