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장의 핵심 대화들 입니다.
1장. 당신은 내 에미입니까?
“왜, 제가 디우에게 노림을 받는 거죠?”
“왜냐면 네가 구미호 순혈의 직계 후손이니까.”
2장. 여기가 멸종위기이종족보호협회입니까?
“이제 난 더 이상 인간이 아니구나...”
“괜찮아. 너와 같은 친구들이 여기에 많아.”
“네가 인간이 아니어도... 우린 가족이야.”
3장. 이종족은 인간사회에서 환영받습니까?
“왜 사람들은 저희를 잘못도 아닌데 저흴 미워하는 걸까요?”
“종족에 의해 피해를 입어서, 이종족의 생김이 혐오스러워서, 이종족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이종족이 가진 능력에 질투를 해서, 이종족이 사회적 받는 이익이 부러워서...등등이 있겠지. 이유는 많지만 모든 건 하나로 귀결돼. 다름. 그들은 우리가 그들과 다르기 때문에 싫어하는 거야.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핑계가 되지. 상대가 싫다면 그 싫은 이유는 무한정 만들 수 있어.”
“그럼 우린 어째야 하나요?”
“기다려야겠지. 인간과 이종족의 다름이 같음이 될 때까지.”
4장. 첫 임무는 마녀의 집 탐방입니까?
“당신은 이종족입니까, 아니면 인간입니까?”
“그게 중요한 거야?”
“언젠가 선택하게 될 때가 올 거에요. 이종족 편에 서야 될지, 아니면 인간 편에 서야 될지.”
5장. 작은 전장이 펼쳐지다.
“넌 어차피 인간도 아니잖아. 이딴 게 아프기라도 해?”
“우리도 맞으면 아파, 우리도 가까운 사람을 잃으면 슬퍼. 왜? 우리도 생각할 줄 알고 말할 줄 아는 생명이니까!”
6장. 도둑놈 소굴로 쳐들어갑시다.
“순수하시군요. 세상은 정의의 편이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해선 패배자가 될 뿐이지요. 필요하다면 협박을 하거나 인질을 잡아서라도 움직여야 되지요.”
“그래도 도움을 주셨잖아요.”
“잃어버릴 그대의 순수를 애도하며....”
7장. 인어는 언제나 비극 속에서...
“보아하니 저주가 풀리신 것 같네요. 미안해요.”
“널 사랑해, 하지만 널 증오해. 그리고 이런 날 용서할 수 없어....”
8장. 아일랜드는 판타지?
“바보같은 짓이에요. 세상에서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어요. 자신부터 아끼고 돌볼 줄 알아야 남도 아끼고 돌볼 수 있어요.”
“아니요. 세상엔 자신보다 소중한 것이 천지에요. 그것에 비하면 나 자신은 초라할 정도지요. 자신부터 아끼고 돌본다면 그것들을 지킬 수 없어요. 그렇기에 희생이란 것이 필요한 거에요.”
9장. 네크로노미콘을 찾아라!
“어디 게임을 시작해보자고.”
“모든 것을 멈춘다.”
10장. 심연 속으로...
“난 혼자야....”
“널 결코 혼자가 아니다. 세상 모두가 네게서 돌아선다고 해도 난 언제나 네 편이다.”
11장. 나는 그들이 싫습니다.
“제가.... 인간을 싫어하는 것이 잘못된 건가요?”
여기다 스토리와 약간의 코믹 요소 등으로 버무려 놓았지요.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쯤 인간 사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뤄지는 차별. 중립이 되고서는 버틸 수 없는 파벌 등 말이지요.
포탈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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