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은 저를 매우 곤혹스럽게 합니다.
이 글에서 읽은 대로면 무협을 쓰고자 하지만, 실제로 무협은 한 편도 읽은 적이 없다. 입니다. 그러니 무협 한 두 편을 보고 무협을 쓰고자한다.
뭘 보면 되겠느냐? 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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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은, 1만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나누면 416일인가가 됩니다.
1년 조금 넘지요.
하지만, 이 1만 시간은 그렇게 계산하지 않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즉 마스터가 되려면 일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며 작곡가, 야구선수, 소설가, 스케이트 선수, 피아니스트, 체스선수, 숙달된 범죄자, 그밖의 어떤 분야에서든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일만 시간은 대력 하루에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어느 분야에서든 이보다 적은 시간을 연습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탄생한 경우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뭘하기 위해서, 전문가가 되려면 대략 10년이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뭘 보겠다. 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정말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쓸 건지.
아니면 그냥 대충 쓸 건지에 따라서 읽을 것도, 방법도 차이는 아주 많이 나게 될 겁니다.
만약 제대로 하겠다면 지금까지 나온 이름난 무협들을 조사하고,
그 연대별로 정리를 하고 그 순서대로 읽는 일을 해야합니다.
시대별로라면 중국무협. 초기 한국무협 순이 되겠지요.
그게 귀찮으면 한 단계 내려갑니다.
주변에 있는 책들을 뭐든 닥치는 대로 10년간 읽는 겁니다.
거기서 길을 찾을 수 있다면 글을 쓸 준비가 되겠지요.
채우지 않으면 퍼담을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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