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글들을 쭉 읽었는데, 이상하게 제 취향이랑 잘 안 맞네요.
그래서 저를 좀 말씀드리자면
집중력 장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래서 흡인력이 좋은 글을 좋아합니다. 쑥! 빨아들이는 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답답해야 합니다. 열 나게 답답해서 다음 편을 읽지 않으면 못 배겨야 합니다. 죽어도 몇 화 내엔 갈등이 안 풀려야 합니다. 속이 터질 때 쯤 좀 풀리나 싶은 그런 글이 좋습니다.
요즘 머리가 크더니 심장도 컸는지 로맨스 장르도 조금 끌리네요.
혹은 정상적인 것을 벗어나 것도 좋아합니다. 평범한 건 싫어요.
재밌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제 개그코드가 영 꼬여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정색하고 있을 때 낄낄 거립니다. 쩝.
요즘 개인적으로 열심히 읽고 있는 글은
김은파님의 해의 그림자
달밤에산책님의 태양을 삼킨 꽃
파르나르님의 무림백서(혹은 강타)
응? 이것밖에 없어?
되도록 많~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작목록은 긴데 작가님들껜 죄송하지만 특유의 집중력 장애로 몇 편 읽다가 관심이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매우 절박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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