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작가가 갖춰야 할 자세.
1. 아는 것을 써라. 모르면 공부해라. 철저한 준비만큼 글 쓰는대 도움되는 것은 없다.
2. 억지로 스토리를 이어가지 말자.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뼈대 구축이 필요하다. 글의 뼈대만 바로 세울 수 있으면 살을 붙이는 일쯤이야 일도 아니다.
3. 판타지든 로맨스든 무협이든 뭐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글을 쓰자. 간혹 보면 이도 저도 아닌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글들이 너무나 많다. 과연 글에서 재미가 전부인가? 독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야 말로 최고의 글이 아닌가 생각 된다.
4. 겉멋에 치중하지 말자. 동화책을 읽든 대중소설을 읽든 읽는 이의 입장에서 가장 다가가기 쉬운 글이 읽기 편한 글이다. 물론 어려운 말 멋진 말로 글을 최대한 멋찌게 포장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 때문에 정작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독자는 전혀 엉뚱하게 받아드릴 수도 있다. 자신이 타겟으로 잡은 연령층 혹시 성별 대에 맞추어 글의 부드러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5. 이건 정말 내 입장에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다. 제발 책좀 읽어라. 자신이 글을 쓰려고 한다면 다른 사람의 글 부터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적어도 한 달에 두권 이상을 꼭 읽기를 바란다. 그냥 흘려 읽지 말고 정독해서 읽어라. 그러면 책 속에 담겨진 글의 아름다움이 진정 빛이 날 것이다.
6. 글을 쓰다보면 감정에 이끌릴 때가 많다. 가령 기쁘거나 슬프거나 외롭거나. 등등 그때의 자신의 노트에 그 감정을 적어보자.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생겼을 때 그 글을 읽어 보아라. 그럼 감정에 이끌려 글을 쓸때 과연 내 글이 어떻게 변화되는 가를 이해할 수 있다. 최대한 글을 쓸 때는 평정심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한다. 감정에 이끌리는 글은 아무리 같은 글이라고 해도 망작에 불과하다.
7. 글에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요소중 나름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가지가 바로 반전과 카타르시스다. 가령 판타지를 예로들어 보자. 반지의 제왕을 보면 휴먼은 거의 전멸 위기에 쳐한다. 허나 선대의 왕의 약속을 어기고 도망간 인간들(유령)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런 것과 같이 반전 요소가 필수적이다. 또한 적당한 비극적 요소를 감미하므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수 있다. 이런 것 처럼 이 두가지 요소를 적당하게 잘 조합하면 분명 재미있으면서도 훌륭한 글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꼭 마법이 난무하고 절대무적의 검법이 난무해야지만 독자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니다. 대리만족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소설을 봄으로써 해소하는 것인데 그것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것이 작가의 역량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 된다.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점 몇 가지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분명 이 글을 보고 어떤 분들은 웃기고 있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어느정도 동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글을 쓰다보니 전부 반말? 로 적성을 하게 되었는데, 읽으시면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에 말습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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