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설 자체는
갑자기 세상이 게임이 됌
보스몬스터들이랑 빌런들한테 세상이 망해서 회귀함
금괴 200톤으로 세계 경제 지배하고 빌런들 싹 다 부하로 만들기
제목 보고서는 어느 정도 예상한 내용. 재벌물이랑 헌터물을 합친 느낌
그런데 실제로 큰 틀은 그렇지만 그보다는 좀 다른 부분이 취향에 맞아서 보기 시작했다
비정상의 정상화, 확률주작 똥망겜이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그 게임 유저들이 정공면제쌀먹충들만 가득해서 세상이 망했다?
위에 두줄만 들어도 무슨 게임인지 알것같지 않음?
그렇다고 해서 메이플을 몰라도 못 읽을 소설은 아닌 것 같고 알면 더 재밌는 느낌
망겜성을 재밌게 본 입장에서 계속 손이 갈 수밖에 없음.
그런 요소는 양념으로 툭툭 튀어나와서 재밌는 거지 결국 큰 틀은 회귀+경제적인 지배? 재벌물?
아무튼 그런 것들도 꽤나 상세한 고증과 개연성으로 잘 챙겼다
미래의 영웅보다는 미래의 빌런들을 부리는 것도 기대되고
기본적인 필력도 나쁘지 않고 스토리 진행도 쉴새없이 사건이 휘몰아치고 계속해서 다음 전개로 꼬리에 꼬리를 문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그냥 회귀로 강하다기보다는 구체적으로 미래의 기술과 정보를 적재적소에 잘 쓴다는 느낌이라 그런 개연성도 좋고
결국 회귀 헌터물이라서 그냥 봐도 재밌겠다만
방심할 때마다 뿌려지는 확률주작쌀먹겜의 패러디가 너무 웃기다
요즘 같은 정상화 노래의 전성기에 틀어놓고 보면 딱 좋을 것 같아 추천.
메이플을 했거나, 안 했더라도 신창섭 노래 좋아한다면 더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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