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물 #생각보다잔잔함 #음..이거장르가뭐더라?
1. 한줄평
혹사로 망가져버린 몸과 성대 그리고 연예계생활, 쏟아지는 행운으로 다시 돌아왔다!
2. 줄거리
기획사의 사정때문에 혹사당한 아이돌 박재선. 케어없이 혹사당한 몸과 성대는 회복할 수 없을만큼 망가진다. 회복할 수 없다는 전망에 도피하듯이 군대도 다녀오지만 여전히 가망이 없었다. 결국 노래부르는 것을 포기하려던 재선에게 행운이 쏟아져 들어온다. 쏟아져 내리는 행운으로 다시 시작하는 연예계 생활!
3. 소설의 볼거리
아이돌로 성장하는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아이돌이 해체된 이후를 그리는 소설이다. 물론 소설 전개를 위한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긴하지만 아이돌을 그만둔 다음의 성장을 다뤘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아이돌 활동 당시의 주인공 인성이 좋았는지, 주변인물들이 좋았는지 주인공의 인맥이 좋다. 덕분에 연예계물치고는 갑갑한 장면이 없는 편인 듯 하다.(그래도 주인공을 망가트린 전 소속사는 좀 거슬리게 나온다.. 근데 주인공이 너무 잘 대처해서 그다지 신경쓰이진 않는다.)
고난극복(!) 같은 전개가 거의 없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에 편하게 읽기 좋다. 자극적이진 않아도 그냥저냥 술술 읽어진다.
4. 추천하는 이유
보통 연예계물은 성장을 기반으로 성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미 성공한 아이돌이었던 샤이닝로드의 출신이 주인공이다. 오히려 그 아이돌의 생명이 끝난 뒤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이었던 사람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5. 소설 유형
연예계물이지만 시스템, 회귀는 없다. 하지만 뭐랄까 중간 중간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행운들이 장르를 헷갈리게 한다..
6. 주의할 점
처음 주인공에게 행운이 주어질 때는 괜찮았다. 하지만 갈수록 주어지는 행운의 출처가 크게 거슬릴 수도 있다.
어떤 출처(?)의 행운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한 듯...
구어체, 즉 대화가 진행되는 파트에서 어미가 무척 신경쓰인다. “~것 입니다.”라는 어미가 많은데 어색하게 느껴져서 조금 읽을때 불편했다. 대화할 때만 유독 두드러지긴 하지만 그 외에는 필력이 좋으신 것 같다.
읽을 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게 싫다, 이런 뜬금없는 전개는 싫다 싶으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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