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얘기랑 이것저것 얘기
하다 보니 스포 있습니다!!!!
먼저 줄거리는 주인공이 이 ㅈ같은 게임을 클리어하고 소원 빌어서 게임에서 벗어나고자 함
설정을 먼저 얘기하고자 하는데 좀 복잡함
1. 먼저 유배자와 npc가 있다. 유배자는 등반하는 그러니깐 게임클리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함. 유배자는 죽으면 1층으로 돌아오는데 죽으면 시간회귀가 아니라 서버 쉽게 말하면 평행세계가 한개 더 생성돼서 거기서 시작하는거라 생각하면 됨. 그래서 이전에 만났던 유배자들을 만날 수도 다른 유배자들을 만날 수도 있음. 아 그래서 게임은 운빨ㅈ망인 로그라이크류임.
Npc는 고정된 사람들이다. 특정 조건이나 특정 지역과 같은 것을 맞추면 만날 수 있다. 그들은 그들이 npc인지 모름. 그리고 유배자들이 지나가면서 깽판 부리기도 해서 싫어하기도 함
2. 주인공은 이전에도 게임의 고인물이라 운영자들하고도 친구먹어서 설정에 대해 되게 잘 앎. 거기에 유배자로서의 생이 97년째임. 100년되면 유배자는 더이상 1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서버에 종속되는 걸로 앎. 그래서 100년을 넘긴 유배자들을 npc라고 멸칭하기도 함.
3. 상태창은 있으나 상태창은 서술하지 않음. 그리고 상태창의 형식이 보통 rpg가 아니라 스텟을 찍으면 가지처럼 늘어나서 스킬도 찍을 수 있는? 어떤 게임에서 그렇게 한다는데 내가 그 게임 안해서 이름이 기억이 안남.
4. 게임답게 천사 악마 요정 뱀파이어 인간 오크 트롤 코볼트 등등 여러 종족이 나옴. 거기에 총 같은 화기류도 나오고 다양함.
이제 설정에서 벗어나 소설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주인공은 조건만 맞추면 모든 걸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 격투, 단검술, 마법, 정령, 주술, 공략, 생활스킬들 등등 못하는 건 게임클리어말고 없음. 다재다능한 이유는 주인공이 유배자 삶이 97년이라 그럼. 유배자의 삶이 오래할 수록 그 격차가 심해서 자신보다 오래된 사람(이하 선배)한테 안깝침.
그리고 주인공은 기타 유배자들처럼 소환되긴 했는데 그전엥 여기 배경으로 게임을 오지게 진행한 상태여서 마치 13회귀의 주공혁처럼 자신만이 주인공인가 라고 생각함. 혹은 자신을 설정이 주입된 npc인가 하고 고민함. 이런 다재다능한 모습에서 완전하지만 심리적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줘서 재밌음.
다른 인물들도 이런 주인공에 묻히는가 싶지만 주인공이 선배임을 깨닫자마자 항복한 사냥꾼, 서울대퇴마학과 수석입학에 주인공한테 순애인 소녀, 초회차지만 건달짓인가? 그런거 하고 와서 위계서열 확실한 막내, 신도수 주인공이 유일해서 을의 관계인 신 등 각자의 개성이 확실함
설정들도 나름 고유의 설정 + 우리가 아는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받아들이고 읽을만함
가끔 댓글보다 보면 편의주의적 설정이 있다는데 난 사실 그런거 다 거름. 편의주의적 설정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그리 따지면 월야환담채월야에서 한세건이 산탄총으로 뱀파이어한테서 시간 번 것도 편의주의적 설정이 아닐까 생각함.(어떻게 가정집에 산탄총이 있음!) 그리고 로그라이크에서 아끼똥을 잘 실천해서 좀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다 쏟아부어서 클리어함
필력 잘 읽힘. 설정에 너무 과몰입되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스킬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전투양상 보여주는 것도 재밌음. 목숨이 하나가 아닌 유배자들의 심리묘사도 재밌고
재밌음 한번 읽어보셈. 난 박건 작가를 좋아하는만큼 설정충이라 아주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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