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체역사 소설이라기에는 고증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역 배경의 영주물 소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하지만 그만큼 현실성을 포기한 만큼 스토리 전개의 시원시원함이나 재미에 있어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직폭군의 결자해지와 블랙기업조선 사이의 어딘가 위치한 소설이지만 더 쉽게 읽힌다는 점에서 대역 배경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어도 초반부만큼은 전직폭군과 블기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재미를 계속 이어나갈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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