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배경으로한 무협입니다. 어떻게 무협의 세상이 존재하느냐? 뭐 이런건 소설적 허용으로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에요. 그저 중요한건 시대가 현대인 무협이란거죠. 자세하게 따지지 말아요~
소설은 시작부터 우중창합니다.
고아인 주인공을 자신의 제자로 삼기 위해 데라간 사부는 마약쟁이였습니다.
마약을 해야 강력해지는 무공. 정명공.
거기다 한창 할 때는 괜찮다가 부작용이 터지면 금세 죽어버립니다.
이런 무공을 자식에게 물려줄 순 없고, 그렇다고 무공의 전수를 끊을 수도 없어서 주인공을 데려온 것이죠.
주인공은 고민합니다. 이 무공을 익히고 마약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하지만 고민할세도 없이 마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죠.
소설의 내용과 분위기는 암울합니다.
불을 향해 날아가는 하루 살이가 불에가면 죽을 껄 알면서도 운명적으로 불을 향해 날아갈 수 밖에 없듯이
마약을 하고 강해졌지만 주인공의 삶은 덧없습니다.
언제꺼질지 모를. 암울함.
하지만 이러한 휘발성 높은 모습이 보는 입장에선 즐겁습니다.
자신을 태우는 주인공의 불꽃은 어디까지 지속될까요?
매드시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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