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저는 미국독립전쟁부터 나폴레옹 전쟁기까지의 시대를 무대로 하는 대역물을 참 좋아합니다. 서양 국가들에게 대변혁의 시기였던만큼 많은 역사개변과 나비효과가 있을 수 있거든요.
이 소설 <천조국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이러한 좋은 시대적 배경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시기 중 하나인 미국 건국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여타 대역물 주인공처럼 비자발적인 회빙환을 통해 미국 건국 직전의 13 식민지에 떨어져, 미국 건국기의 여러 사건을 헤쳐나가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등 미국 건국의 영웅들과도 얽히게 되고요.
이 소설은 이러한 소재의 재미 외에도 사실감 있는 전개를 위한 고증 노력, 설득력 있는 이야기의 전개, 재미있게 읽히는 필력까지 여러 장점을 두루 갖춘 작품입니다. 저는 특히 독립전쟁 중 전투신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뮤지컬 <해밀턴>의 넘버
이렇게 탄탄한 재미를 갖춘 대역물 <천조국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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