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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마도 감상

작성자
Lv.1 목무
작성
08.09.05 11:00
조회
2,489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일대마도

출판사 :

일대마도를 다 읽었습니다. 3권 뿐이었지만 저한테 꽤 긴 시간이었죠. 크하... 뒷통수를 세게 맞은 듯 합니다. 일대마도의 뜻이... 그런 뜻이었다니.

각각 캐릭터마다 그 색깔이 있었고 흥분과 기대감을 주어 눈이 책에 떨어지지 않게 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풍종호님 작품 특색이 그런가? 아주 완벽히 설명을 하지 않게 해서 궁금증을 많이 남게 하네요.

몇 가지 궁금한 것은 위지관의 탈명수는 무슨 무기를 사용한 건가요? 무슨 의수 비슷한 것 같은데.. 그리고 새끼거지 소백의 이름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광혼록에서 출현했는지? 임취봉과 연적심은 마지막에 어떻게 되었는지... 머리가 아주 복잡하네요. 너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그런가? 화정냉월도 한 번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다시 한 번 읽어야 할 정도인데... 여러의미로 재미와 함께 궁금증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풍종호님 작품의 이야기 순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Comment ' 5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8.09.05 11:33
    No. 1

    광혼록에서 개방 용두방주가 소백이죠.
    비호도 육풍목이 섭혼도법을 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風從虎
    작성일
    08.09.05 12:47
    No. 2

    위지관이 쓰는 탈명수는 지존록 10권과 연관이 있는걸로 보이는군요.
    풍종호님 카페에 있는 게시글을 하나 퍼왔습니다.

    ---------------------------------------------------------------

    일대마도의 그 불분명한 묘사가 여기에 와서 나름대로 분명해지는군요. 우선 지존록에서 오른손은 이렇게 공격을 시작합니다.

    > 썩어내리는 그 어깨부터 찢겨지고 팔꿈치가 뜯어지며 손목에서부터 손이 비틀려나오고 풍현의 심장을 가격해온 것이다. 그 길게 뜯겨지며 늘어진 손 아래쪽으로 풍현이 휘두른 보검이 하얀 장막을 그려냈다. 하지만 전혀 닿지 않았다.

    이 다음에 일대마도에 따르면, 보검 아래에 있는 무엇인가 - 왼손의 탈명수 - 가 보검을 들어올린 것이지요.

    > 꼬챙이 같은 것이 튀어나오며 황보추의 왼손을 마주 잡고 밀어올렸다.

    마주했는데 왼손을 밀어올린 것이니까 오른손. 그 다음은 다시 지존록에서,

    > 죽은 자의 왼손은 날린 것이 베어진 순간에 더욱 강렬한 일격을 위한 듯이 움츠리며 자세를 취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전혀 의미가 없는 손짓일지도 몰랐다.

    이 움츠린 자세가 보검을 밀어올리도록 탈명수를 조정하는 동시에 미끼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와 동시에, 오른손 탈명수가 날리는 일격!

    > 심장에 들어온 일격이 풍현의 예상과 전혀 다른 맹렬한 위력을 보이고 있었다.
    > 격렬하게 여의갑을 찢어내며 관통하려는 듯한 위력, 그리고 심장 내부에서 폭발하는 듯한 격진(激震).
    > 붉은 색조가 심장 언저리에서 흘러나와 여의갑을 가슴과 등 양쪽으로 물들여갔다.

    일대마도의 그것과도 상통하는 광경이지요.

    > 황보추는 똑똑히 보았다.
    > 그것이 회색의 섬광을 뿜어내며 자신의 심장을 파고들어오는 광경을!
    > 콰직!
    > 황보추가 가슴에 차고 있던 금련갑이 깨졌고 그 안에 한 겹 더 대어놓은 천손보의가 그대로 밀려나며 등쪽으로 삐져나왔다.

    (예전처럼 의성어도 좀 써주시면 좋을 텐데요...) 여하튼, 다시 지존록으로 돌아와서, 무엇이 격타했는가 하고 그 <손>을 보니

    > 손바닥이 휑하니 뚫려, 끝에 뾰족한 손톱날을 세운 듯한 다섯 가닥의 긴 쇠줄이 용수철처럼 감겨 가슴의 한 점에 모여 닿아 있었다. 그리고 그 다섯 가닥의 쇠줄 위로 죽은 자의 손이 겹쳐지며 연쇄적으로 눌려 타격을 거듭하는 꼴이었다.

    손 모양을 한 탈명수가 꼬이며서 원하는 타격점에 모이고, 그 위로 손이 두들기는 공격방식이군요. 그래서 손 모양의 탈명수에 맞은 상처가 마치 검에 꿰뚫린 듯한 상처가 생겨나는 것이고요. 그런데, 위지관이 이것을 좀 개선하였던지 아니면 황보추(혹은 작가)가 착각했던지, 일대마도에서의 묘사는 약간 달라 보입니다.

    > 위지관의 손이 그대로 황보추의 심장에 닳을 때 그 손바닥 아래로 바싹 튀어나온 작은 칼날.

    <칼날>을 보았다고 하는데, 탈명수가 순식간에 꼬일 때 끝부분에 모이는 뾰족한 손톱날을 착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탈명수의 잔재만을 얻었을 뿐이라 탈명수에 더하여 칼날을 보조수단으로 이용하게 된 것일까요?

    ---------------------------------------------------------------

    이 추측이 맞는 것이라면,
    위지관이 쓰는 탈명수는 사혼향이 남긴 한 갈래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다율
    작성일
    08.09.05 13:10
    No. 3

    그것보다..지존록 11권이나 좀 빨리 내줬으면..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귀혼대살
    작성일
    08.09.05 14:35
    No. 4

    탈명수를 사혼향이 남긴 갈래 중 회수되지 않은 부분으로 보는게 맞겠죠.
    그나저나 그 칼날이란 부분에서 전 일대마도에서 묘하게 반복되는 검강에 대한 집착이랄까 하는 것 때문에 일종의 검강으로 생각하고 위지관의 경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탈명수를 활용하여 시선을 끌고 감추어진 칼날에 검강으로 결정타를 먹이는 것으로 생각해왔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9.05 18:35
    No. 5

    저 당시 풍현이라도 적어도 일대마도의 만박왕보다는 강하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은 탈명수는 무진장한 살수무공이라는 것.
    풍현이 심장이 파열돼도 죽지않는 좀비라는 게 사기였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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