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이것이 나의 복수다
출판사 : 발해
Warning! 미리니름 있습니다.
완결 기념 잡담 겸 감상이니 완결권을 읽지 않으신 분은 백스페이스를 살포시 눌러주십시오..
아. 완결되었습니다. 마침표를 찍었군요.
표지도 마음에 들고 제목도 마음에 들고. 깔끔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가 후기에서 그 이야기가 역시나 나왔네요.
이번 작품은 뭐랄까... 알콩달콩하게 읽어나가는 맛이 있었습니다.
천하제일협객이 약간 숨가빴다면 이번 소설은 큐브 고수가 큐브 맞추듯 군더더기 없이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갈등이 해소되는 순간엔,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한 마무리에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담담한 마음으로 즐겼지만 뭐랄까 마지막 후기부분만큼은 가슴이 찡하더군요.
금간 단전의 금을 하나 하나씩 메꾸어야 했던 그 처절함을 떠올리자 갑자기 가슴이 사무쳤달까요.
회복의 장면 하나 없이 항상 강한 모습만 보이던 주인공이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ㅋ 끝마무리는 아주 대단했습니다.
전 놀란 게 검우님이 그것을 예상하고 계셨더라구요.
검우님이 가정했던 1번 항목이 사실이었다니........................
사실 예측할 수 있었을 법도 한데 못한게 정말 통한할 만한 일입니다. 왠지 주인공이 히로인을 기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싶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충분히 추리해 낼 수 있는 사실인데!
어쨌든 가장 오묘한 부분은 이제 주요 인물들 사이의 관계설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인데 그 부분은 설명하고자 하면 윤리적으로 난감해지기 때문에 멈추신 것은 아닐지?
여운이 남지만 의도에 당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의 생각을 멈췄습니다.
다음 작품이 문피아 광고란에 보이더군요.
현대물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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