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담.옥
작품명 : 사라전종횡기
출판사 : 시공사
편의상 반말투로 할게요.
변뱡 촌놈에 불과한 장씨 건달의 삐딱하게 무림 보기. 질펀한 육두문자를 날리며 괴물이 되어버린 돌아이들의 집합체 무불련의 세상에 반기를 들지만 가진 건 악과 깡, 그럭저럭 쓸만한 몸뚱아리 뿐이다.
그런데 이런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장씨 건달에게 무불련의 돌아이들이 그야말로 돌아버렸으니 이야말로 웃기는 일이다. 뭐, 원래부터 돌아이인 것들이 돌아봤자 얼마나 돌아봤겠냐만은... 물론 처음엔 무불련의 돌아이들도 변방의 떨거지에 불과한 장씨건달을 우습게 봤다.
물론 당연하다. 얘네들은 자기들이 최고인 줄 아니까, 변방 촌놈인 장씨 건달은 안중에도 없는 게 당연하지. 물론 그렇고말고.
그런데 안중에도 없던 이놈이 자꾸 설쳐대는거야. 그러니까 살짝 열받은 무불련 돌아이들이 살짝 주물러 줄 요량으로 자기들 딴에는 쓸만해 보이는 동네에서 어깨에 힘 좀 주는 건달들을 보낸 거지.
이로 인해 전설의 17:1의 혈투가 벌어졌다고 하면 믿겠어?
물론 못 믿겠지. 맞아, 믿을 수 없을 거야. 근데 정말 벌어졌다고.
그렇다면, 결과는? 물론 주인공빨로 어깨에 힘을 준 건달들의 힘을 풀어준거야. 이에 열받은 무불련의 돌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자기들이 키우는 건달들을 푼 거지.
그런데 이를 어쩌나? 이미 장씨 건달도 그만큼의 애들을 모았는 걸? 이렇게 되니 건달들이 조직적으로 패싸움을 해대는거야. 싸움구경이 불구경과 더불어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라지만 이건 정도가 너무 심한거야.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
이렇다보니 더이상의 인명피해를 막기위해 장씨건달과 무불련의 돌아이들이 담판을 짓는다고 하더라고. 과연 담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 결과를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사라전종횡기를 펼쳐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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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에 가깝게 키워졌으나, 그 정신만큼은 취산을 계승하는 장소열.
조비검에서 하늘을 훨훨 나는 대붕의 정신을 잇는 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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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
다시금 낭만시대를 찾기위한 장소열의 무림 종횡을 같이 지켜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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