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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자쿠
작성
07.11.28 11:58
조회
1,281

작가명 : 김용

작품명 : 소오강호

출판사 :

쯥 제목만 봐도 시비거리가 될것 같지만 소오강호를 읽다보니 왠지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도 답답해서 주절거려 봅니다.

김용의 소오강호는 대만의 정치판에 대한 풍자로서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임아행과 같이 힘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독재자, 좌냉선과 같이 흉계로 권력을 잡으려는 권력자, 악불군과 같이 위선으로 권력을 잡으려는 정치가를 통해서 정치를 비판하며 조소하는 것이 소오강호의 목적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영호충은 바보같으면서도 순박한 일반  민중과 같은 인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곧 대선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임아행같은 인물도 좌냉선 같은 인물도 없고 오로지 악불군과 같은 위선자들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임아행과 좌냉선은 그래도 목표라도 명확하며 욕이라도 할수 있겠지만 악불군 과 같은 인물들이니 서로가 서로를 보고 위군자라고 욕을 하는 정국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노란손수건을 흔들었던 사람이었고 현 정부에 대해서도 간접접으로 지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쪽으로 지지를 표명할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 신문광고를 보고 그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 도대체 자신이 아니라 남을 깍아내리는 선전을 하는 모습은 이미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는 소리 아니겠습니까?

위군자 위군자 뿐인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해야 되고 또한 누가 당선된다고 해서 좋은 미래가 펼쳐질수 있을까요?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인 아니라 최악의 선택을 피하기 위해서 선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소오강호에서 주인공은 복수를 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맺어지고 금분세수를 하고 소오강호지곡과 함꼐 웃으면서 강호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쓴 소주한잔과 함께 조소를 깔면서 여전히 강호 아래에서 소오강호지곡만을 불러야 되겠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서리바람
    작성일
    07.11.28 14:03
    No. 1

    선거날은 쓰레기분리수거의 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7.11.28 15:29
    No. 2

    아침 출근할때.. 들려오는 선거 방송에..
    '또 지겨운 시즌~이 시작되는 구나!!' 싶더군요.
    언제 지나갈지..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ko**
    작성일
    07.11.28 16:49
    No. 3

    저는 반대로 지금 현정부에 대해 시작부터 맘에 안들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누가 정권을 잡았어도 지금보다 나았을거라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아시다시피 지난 지자체 선거때 열우당과 노대통령에 대한 반감*실망으로 딴나라당에 몰표를 줬습니다만 결과는 신통치 안더군요.

    결론은 우리나라는 어질르는사람 따로있고 뒤치닥거리하는사람 따로있는 상황입니다. 그러고도 이만큼이나 돌아가는거보면 우리의 저력도 상당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오리얌
    작성일
    07.11.28 16:52
    No. 4

    지금껏 3번의 대선에선 나름 공약을 보며 그 사람의 간략한 이력이라도 살피며 후보자를 결정했는데, 이번만은 도대체 진주 빠진 진흙탕이라고 할까? 20일 정도 남았는데 누굴 지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가 그나마 나을지 감도 잡히지 않고, 이거 참...악재를 최소화 시켜야 할 텐데, 그게 누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탈퇴계정]
    작성일
    07.11.28 17:10
    No. 5

    정 헷갈리면 병역,전과,세금납부 보고 찍으세요..최소한의 기준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까치놀
    작성일
    07.11.29 06:31
    No. 6

    최선은 안되더라도 최악만은 피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조차도 어려우니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11.29 10:35
    No. 7

    최악을 피한 차악.. ㅡ.ㅡa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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