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 봉
작품명 : 십검애사
출판사 : 청어람
설봉작가는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작가다. 초반에 남해삼십육검,독왕유고 등등 신선한 재미를 나에겐 안겨줬다. 그후 사신 은 정말 대박났었고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사신으로 정점을 찍은 다음, 웬지 모르게 그 후 나오는 작품마다 욕먹기도 한다. 물론 요즘 나오는 양판소에 비하면 훌륭한 작품이지만,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마야 패군 같은 경우도 사신처럼 추격신을 응용했지만, 늘어지고 지루한건 사실이다. 설봉빠인 본인이 이렇게 느끼니, 다른 독자분들은 오죽하겠는가.
이번 십검애사 의 주인공은 정상인에 강하다. 설봉의 다른 작품에서 항상 내공을 못쓰거나 어딘가에 문제가 있던거에 비하면 아주 멀쩡합니다. 물론 떡밥 금제로 있긴 하지만. 그리고 거대세력에 대항해서 아둥바둥 힘겹게 살아남은 패턴이 주류였던거에 비하면 이번엔 주인공이 오히려 엿을 먹히는 활약상이 있다. 또한 설봉의또다른 강점인 개성넘치고 간지철철 나는 무공을 펼치는 인물들도 나온다. 전 작품들에 비하면 그리 큰 변화는 없지만, 차이점이 군데군데 있다. 완결돼면 한꺼번에 몰아서 봐야겠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