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재영
작품명 : 살인중독
출판사 :
처음 써보는 글이라 어수룩해도 이해해주세요.
감상란에 여러번 추천이 올라온글입니다.
그런 만큼 큰 기대를 하며 읽었습니다.
한글과 영어를 섞어 쓸때의 통일된 규칙이 없는 것만 빼면 수작임엔 틀림없더군요.
한 호흡에 읽혀지는 문맥들하며 점점 몰입하게 만드는 구성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내내 내리누르는 불쾌감과 읽고 난 후의 짜증스러움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 자체에 대한 불쾌감과 짜증스러움은 아닙니다.
무엇일까요?
30대 중반이 보기에도 마음이 답답해질 정도로 적나라한 현실과 잔인한 - 피가 튀고 살이 갈라지는 잔인함이 아닌 그걸 계획하는 그 침작함이 더 잔인한 - 내용들이 어떠한 필터링이나 가림막도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노출된 것이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이곳에 연재되는 많은 소설 - 특히 판타지 등 - 은 아직 사회를 경험해 보지도, 옳바른 자아가 정립되지도 못한 청소년분들도 읽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란 어렵고 지난한 일이란걸 압니다.
하지만 이곳 문피아부터 구분을 두면 어떨까요?
요즈음 판타지를 종종 읽는 아들을 생각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끝으로..
이 소설 뿐만아니라 다른 소설들도 몇몇 그런 구분이 필요한 것들이 보입니다.
콕 찝어 이 소설만 두고 글을 써서 오해를 살까 말씀을 드립니다.
작가님.. 애독자님들..
이 소설..
최고에요~ (김구라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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