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환생군주 팬카페 지기를 맡고 있고 환생군주팬픽도 끄적여 본적이 있고 밑에 글을 보고 자극 받아서 대체역사물에 대한 잡담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대체역사물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 티비에 나온적도 있지요. 바로 마크트웨인의 아더왕과 양키입니다. 아더왕과 양키는 그후 많은 서양 시간이동물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최근 작 흑기사 중세로 가다. 타임라인 역시 이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판타지 물이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히려 대체역사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작품은 중세와 기사도를 조롱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근대 대량생산 문화의 강함을 예기하고 있지요. 하지만 전설과 같은 아더왕을 희화 시킬수 있지만 자신의 역사에 대해 예기한다면 대단히 자위적이면서도 현실비판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욕망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근대화 즉 국가와 민족의 성립 대량생산체제의 등장, 관료제도의 확대 등이 인간을 꼭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국가의 힘 즉 부국강병이 근대화의 최고 목표지요. (생각해보면 2차세계대전은 이러한 부국강병을 추구하는 패도적인 국가들의 충돌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체역사물이 근대화를 기술을 발전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술이 모든것이 아닙니다. 즉 고대와 중세적 관념에서 근대로 넘어오기 위해서는 새로운 체제 시스템이 성립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의 관계 정치적 시스템과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사이의 관계, 현대인과 사고방식부터 다른 고대 중세인의 생각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시간이동하면 다라고 생각하거나 우리나라의 정치형태를 너무 개인 작위적으로 해석하는 경우 도대체 대체역사를 왜? 보는지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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