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명
작품명 :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
출판사 : 중앙북스
좀 특이한 저 제목은 주인공이 만드는 회사의 이름입니다.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는 현대배경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한반도 전체를 휩쓴 알 수 없는 대형 정전 사고.
그 후 주인공, 김은동의 노트북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게 됩니다.
김은동을 그 힘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
라노베라든가 그런거 빼고 한국 판타지소설에서 현대배경의 경우 주로 두가지더라구요..
1번은 능력자배틀이라거나 혹은 현대에 살아가는 무인이나 마법사의 이야기.
2번은 울트라 초강력 힘을 얻은 주인공의 현대판 영지개발물.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는 2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번처럼 주인공 외에도 신비로운 힘을 지닌 자들이 존재하지만요.
주인공은 노트북은 여러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보호의 권능에서 전 세계를 범위로 하는 검색기능 등등... 이른바 만능 인공지능 울트라 캡숑 컴퓨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컴퓨터로서의 능력 외에 초자연적인 능력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 노트북의 주인으로서 시스템 사용자 레벨 1이며 이것은 주인공의 활동에 따라 그 레벨이 올라갈 수 있으며 현재 주인공의 목적은 레벨을 올리는 것입니다.
레벨 업을 위해서는 간단하게 음력과 양력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있고, 어려운 것은 사용자의 홈그라운드를 일정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홈그라운드는 한반도로서 한반도의 국민들의 행복지수, 국가안보지수, 경제지수, 외교지수, 군사지수 등등을 일정 등급까지 올려야 합니다)
이 세계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의 에너지가 있는데 음력과 양력으로서 간단하게 전자는 부정적인 힘, 후자는 긍정적인 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음력은 나쁜 일 하면 생기고, 양력은 착한 일 하면 생깁니다. 다만 이건 좀 상대적이어서 만약 김연아 선수가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었기에 양력을 얻지만 반대로 김연사 선수 때문에 2등을 한 선수나 그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주었기에 음력을 얻게 됩니다.(물론 직접적인게 아니므로 전자가 많지만)
누구나 이걸 가지고 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주인공과 노트북은 이 에너지를 다루는데 두 에너지를 모두 일정 수준까지 모으고 또 그 수치가 너무 많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혹은 모으기 위한 여러가지 일을 벌입니다.
이 점이 꽤 재밌더군요. 나중에 가면 문제점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음력과 양력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세력발전을 위한 일 외에 다른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해서 말입니다.(짜가 데스노트라든가 파이팅 코리아라든가 하는 식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 외에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법이나 무공에 대한 존재가 드러나는지라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2권은 현대판 영지발전물 스타일입니다.
부디 판타지 세계로 가지 않고 계속 지구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스타일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그리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보는 쪽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1권의 '짜가 데스노트' 부분입니다.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지만 비슷한 결과를 얻으면서도 독자에게 덜 거부감을 주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더라는..
ps - ...아이템 소환 스킬로 실존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아는 아이템을 소환할 수 있게 된 주인공. 마침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워즈의 라이트 세이버를 소환.
....포스가 없어서 사용 불가능. -_-;
......[먼산]
....소환하려면 역시 드래곤볼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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