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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8.05.23 19:52
조회
2,904

작가명 : 우명

작품명 :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

출판사 : 중앙북스

좀 특이한 저 제목은 주인공이 만드는 회사의 이름입니다.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는 현대배경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한반도 전체를 휩쓴 알 수 없는 대형 정전 사고.

그 후 주인공, 김은동의 노트북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게 됩니다.

김은동을 그 힘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는데...

라노베라든가 그런거 빼고 한국 판타지소설에서 현대배경의 경우 주로 두가지더라구요..

1번은 능력자배틀이라거나 혹은 현대에 살아가는 무인이나 마법사의 이야기.

2번은 울트라 초강력 힘을 얻은 주인공의 현대판 영지개발물.

(주) 21th 테크노 르네상스는 2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번처럼 주인공 외에도 신비로운 힘을 지닌 자들이 존재하지만요.

주인공은 노트북은 여러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보호의 권능에서 전 세계를 범위로 하는 검색기능 등등... 이른바 만능 인공지능 울트라 캡숑 컴퓨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컴퓨터로서의 능력 외에 초자연적인 능력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 노트북의 주인으로서 시스템 사용자 레벨 1이며 이것은 주인공의 활동에 따라 그 레벨이 올라갈 수 있으며 현재 주인공의 목적은 레벨을 올리는 것입니다.

레벨 업을 위해서는 간단하게 음력과 양력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있고, 어려운 것은 사용자의 홈그라운드를 일정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홈그라운드는 한반도로서 한반도의 국민들의 행복지수, 국가안보지수, 경제지수, 외교지수, 군사지수 등등을 일정 등급까지 올려야 합니다)

이 세계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의 에너지가 있는데 음력과 양력으로서 간단하게 전자는 부정적인 힘, 후자는 긍정적인 힘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음력은 나쁜 일 하면 생기고, 양력은 착한 일 하면 생깁니다. 다만 이건 좀 상대적이어서 만약 김연아 선수가 대회에서 1등을 하면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었기에 양력을 얻지만 반대로 김연사 선수 때문에 2등을 한 선수나 그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주었기에 음력을 얻게 됩니다.(물론 직접적인게 아니므로 전자가 많지만)

누구나 이걸 가지고 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주인공과 노트북은 이 에너지를 다루는데 두 에너지를 모두 일정 수준까지 모으고 또 그 수치가 너무 많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혹은 모으기 위한 여러가지 일을 벌입니다.

이 점이 꽤 재밌더군요. 나중에 가면 문제점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음력과 양력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세력발전을 위한 일 외에 다른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해서 말입니다.(짜가 데스노트라든가 파이팅 코리아라든가 하는 식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 외에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마법이나 무공에 대한 존재가 드러나는지라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2권은 현대판 영지발전물 스타일입니다.

부디 판타지 세계로 가지 않고 계속 지구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스타일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그리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보는 쪽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1권의 '짜가 데스노트' 부분입니다.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지만 비슷한 결과를 얻으면서도 독자에게 덜 거부감을 주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더라는..

ps - ...아이템 소환 스킬로 실존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이 아는 아이템을 소환할 수 있게 된 주인공. 마침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워즈의 라이트 세이버를 소환.

....포스가 없어서 사용 불가능. -_-;

......[먼산]

....소환하려면 역시 드래곤볼을! [퍽]


Comment ' 14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5.23 20:21
    No. 1

    비평란에 글을 보고 딱 제취향일꺼 같았는데...
    둔저님 글을 보고나니.. 더 마음에 드는군요....
    (오늘 갔지만 책이 없어서 안습... 감상글 보니 더 보고싶네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8.05.23 20:22
    No. 2

    같은 추천이 있어서 같은 리플을 한번만 더 달겠습니다. 밑에올린 감상에 쓴 리플과 같은 리플입니다. 지우라시면 둘중하나는 지우도록 하겟습니다.
    지금 제손에 1권이 있습니다. 어제빌려서 다읽었죠... 참 씁슬합니다. 작가님의 필력은 상당하신거 같더군요.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솔직한 심정이 이제 아예갈데까지 가는구나라는 생각이들고, 제발 청소년들은 이책을 안 봤으면하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어린 학생들일수록 더욱이요...

    인간이 순수하다거나 하는 이상론자는 아니지만 사람목숨 수십수백을 게임하듯이 죽여없에고도 일석이조네 하면서 흐믓해하는 그러면서도 정의를 실현한다생각하는 쥔공....몇백명의 청소년을 죽이고(영혼소멸) 비록 그들이 정말 못된아이들이라도 아 학교폭력이 줄어드네 난 정말 정의를 실현한다......

    개인마다 사상이 다르고 의식이 다르다는걸 인정합니다. 저도 사형 찬성론자이며 범죄피해자 가족에게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란 말은 또다른 정신적 폭력이라는 어느 피해자가족분의 말씀에도 적극지지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느낀 감정은 아 이제 막장까지 왔구나라는 생각 뿐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상평(相坪)
    작성일
    08.05.23 20:26
    No. 3

    스카우터를 소환했다가 글자를 읽을 수 없어서 포기(-_-;)…한 것이나, 주인공의 적수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탁마롭(이름이 좀 헷갈리네요)이 그렇게 허무하게 갈 줄은… 나쁜 짓 왕창하고 주인공에게 멋지게 당해야 정석이거늘, 너무 착하게 갔어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5.23 20:44
    No. 4

    상평님 // 저도 탁마록이 그렇게 갈 줄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네가수
    작성일
    08.05.23 22:03
    No. 5

    그건 조아라에 연재될때 작가분이 밝혔지만 처음에는 라이벌로 등장시켰으나 독자반응이 좋지않아 급선회 하면서 무공서적을 드랍하고 사라진겁니다. 그때 그랬죠. 능력자들의 대결보다 발전물을 더 선호한다고..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광인
    작성일
    08.05.24 00:29
    No. 6

    1권에 반도 못 읽어서 포기한 소설이지요...
    개인의 취향 나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도저히 보고 있지 못하겠더군요
    =ㅅ=;;
    '글'을 단지 '글'로만 보고 이야기 속에서 너무 함부로 인간을 죽이려 한다는 거나... 하필이면 왜 또 '백수'가 주인공인지...좀 정상적이고 평범한 시민에게 '기연'은 돌아가지 않는 겁니까?! 이제 그런 걸 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온 거 같습니다...하아;;(원래 이런거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이상하게 이 글에서는 미묘하게 많이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왕따니 하는 문제를 너무 쉽게 보고 '가해자'들만 제거해 버리면 학교내에서도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보는 것을 보고, 너무 상황을 가볍게 보고 글을 쓰지 않았나 합니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은, 말기 암환자의 어떤 부위의 암세포만을 제거해 놓고, 암을 모두 치료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크게 다를까요?...
    차라리 '절대노트북(...)을 얻어서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산다'라는 내용으로 갔으면 보기 편했지 않을까, 하는 짜증도 나게 만든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 감상. 요즘 글이 영 눈에 차지 않아서 유난히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08.05.24 06:59
    No. 7

    참으로 지겹게 쓰지만 개인의 취향은 무척이나
    다양한 듯 합니다. 어떤 쪽을 중시하느냐만 남은 것 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은 나올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 된 듯합니다.
    저야말로 이 글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다가 그 재미에
    푹 빠진 사람으로 이 글이 한심해 보인다는 감상에 동의 하기가
    무척 힘드네요. 글은 그저 그저 글일뿐이고
    소설은 더더욱 현실을 부정할 필요가 있고 과장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소설마저 현실을 대부분 반영한다면 그리고
    대다수 인간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성과 타당성을 고려해야 한다면
    너무나 재미없는 글만 양산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그럼 넌 지금 일반소설이 재미없다는 얘기냐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 라고 답하겠습니다)
    해피투게더에 나오는 말처럼 개그는 개그일뿐이고
    판타지 소설은 판타지 소설일 뿐입니다.
    많은 것을 소설에서 찾고자 한다면 소설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중앙북스에 재미있는글 보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뒷권들도 계~~속해서 나와서 제가 그 글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5.24 09:54
    No. 8

    월광인님.. 2번쨰 밑에 있는 감상글을 참고하세요
    작가분이 그에 따른 의문점을 답변해드렸던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8.05.24 12:07
    No. 9

    재밌게 본 소설
    독자에게 화두를 전한다는 걸로 소설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상상력 구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획일적인 구성,같은 패턴의 판타지랑은 차이가 많은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8.05.24 21:46
    No. 10

    작가분은 혹시 군부독재를 원하시는걸가요.... 철저한 감시와 공포의의한 절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05.24 23:15
    No. 11

    아마 이런 소설은 만화책으로 나오면 정말 좋을 듯 싶음.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08.05.25 10:29
    No. 12

    철저히 현실을 부정하고 과장해야 재밌는 소설이라니. ㅋ 너무하군요 김석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일
    08.05.25 11:17
    No. 13

    주인공 백수 아니지않나요?
    컴퓨터를 산 이유가 영업사원으로 뛸때 쓰기위해서 산거였고 컴퓨터에 생긴 능력때문에 입사하지않는것으로 아는데...

    잘못알고 있는거면 그야말로 골룸~

    그리고 전 이런글도 좋아합니다.
    무협에 장보도 사건 하나 터뜨리면 수천명은 금새 죽어가는데 뭐...

    게다가 어차피 글인걸요.
    솔직히 죽어도 하나도 안아쉽기도 하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우명(牛鳴)
    작성일
    08.05.25 12:50
    No. 14

    안녕하세요? 21세기 테크노 르네상스를 쓴 우명입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글을 쓰시는 둔저님이 감상을 남겨주시니 정말 놀랍고 감사합니다.
    리플로 의견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쓰겠습니다. 이번이 처음 쓰는 글이라 모자란 것이 많으니 아무쪼록 잘 봐주세요.

    PS. 별호가 다른 이유는 우명이란 별호를 다른 분이 사용 중이고, 이 별호는 2005년 문피아를 가입할 때 고른 것이라 바꾸지를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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