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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9 오래된트롤
작성
08.03.05 22:05
조회
4,489

작가명 : 조항균

작품명 : 자유인

출판사 : 청어람

제가 이책을 보면서 차원이동물이라고 다 나쁘지는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는 차원이동물 자체를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책은

좀 다르더군요. 일단 다른사람의 몸을 가지고서 상당히 고뇌하던

주인공의 모습에 상당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러 차원이동물

소설처럼 무슨 왕자로 쏙 들어가서 아무런 문제 없다는듯 가끔

고향생각이나 하면서 지내는 그런 소설들과는 다르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또한 비록 군대가 대단한 강병으로(사실은 군사들 자체가 먼치킨..)

나오기는 하지만 세세한 전투씬도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툭하면 "드래곤잡았다~ " "마왕잡았다~" 라는 소리가 줄줄인 여러

차원이동물과는 다르게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상당히 절대적인

존재로 나타난다는게 좋더군요.

차라리 드래곤을 그렇게 맨날 잡을거면 신과 버금가니 어쩌니

이딴 헛소리는 지껄이지 않았으면 하는 저로써는 정말 끌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주인공이 순순히 자신이

원래 몸의 주인이 아님을 시인하며 왕좌에서 물러나 떠돌이로

지내는 시련을 겪는 모습까지도 정말 하나하나가 맘에들었습니다.

뭐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툭하면 용잡고 생각없이 싸돌아다니는

차원이동물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8.03.05 22:38
    No. 1

    자유인 잘쓴 글 분명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고, 출판 당시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배신당하고 고뇌하는 주인공에게 뭐 저런 찌질이가 다 있냐고, 주인공이 너무 무르다, 등등의 말들이 쏟아졌죠.

    다행히 작가분께서 끝까지 추구하시는 바를 글로 풀어내셔서 좋은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만, 그 중간과정을 지켜본 저로서는 씁슬하기만 했죠.

    좋은 작품은 많이 팔려야 합니다. 많은 좋은 작품이 많이 팔리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좋은 작품이 팔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오래된트롤
    작성일
    08.03.05 22:43
    No. 2

    유니크블루//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좋은작품은 외면받는게 현실..
    뭐 극강의 먼치킨소설들도 장점은 있지요.. 대리만족..
    하지만 도저히 말이안되는 글들이 많더군요..
    아마 그런 책들떄문에 판타지가 저급문학이라 불리는 걸지도..
    저야 자유인 중간과정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솔직히
    작가가 쓰는걸 옆에서 뭐라 하는건 좀 옳지못한듯 합니다.
    평가는 완결이 나고나서 해도 늦지 않을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3.06 01:24
    No. 3

    왕노릇 열심히 했으면서 우유부단하게 구는 모습은 완전 책임감 부족으로 보일 수 밖에없어서 보기 안 좋았지만, 요새 그정도 되는 글도 보기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3.06 07:38
    No. 4

    글쎄, 주인공의 성격이 항상 호탕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우유부단했고, 도스예프스키의 죄와 벌은 살인을 저지르고 내내 양심에 시달리는 모습이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판타지에서 뭔가 다른 모습의 주인공이 나오며는 "주인공이 왜 이래." 라는 생각을 품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8.03.06 09:16
    No. 5

    아마도... 그만큼(?) 우리가 기존 판타지 소설 스타일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명(震鳴)
    작성일
    08.03.06 11:08
    No. 6

    이분 차기작도 괜찮았습니다.
    촛불이라고...이분은 참 제목도 시적인 면이...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멜피스
    작성일
    08.03.06 15:48
    No. 7

    사실 주인공이 배신당하고 가족을 다 쳐죽이러 갔으면 그게 더 황당하고 어이없는... 애초에 주인공이 두번째 생을 산건 가족을 가지고 싶어서?였던가 아무튼 그런 이유때문인데...사실 전 당시 복수하러 갈까봐 조마조마...주인공이 그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성격이 변해버리면 용두사미가 되버리는걸 많이 봐서 말이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03.06 17:47
    No. 8

    요즘 소설 보는 사람들은
    주인공이면 무조건 남들보다 강하고, 지면 안되고,
    무조건 잘 생겨야되고..
    많이들 그런 시선들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3.06 23:40
    No. 9

    잘쓴 책....아젝스 틸라크
    재밌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모르봉
    작성일
    08.03.07 13:53
    No. 10

    아젝스 틸라크..
    저도 인상있게 보았던 책인데, 너무 자세한 설명이 깃들여서 읽기에 부담가는 면도 많았지만, 잘쓴 소설임에는 분명한 것 같군요. 그러나 장사가 잘되기에는 부족했던 듯 합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으려면, ?????과 같은 방식으로 글을 풀어야 할 것이고, 또한 주변의 입소문도 무시 못하겠죠.
    ?????은 알아서 생각하세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군수사
    작성일
    08.03.07 23:21
    No. 11

    괜찮은 소설입니다.... 그냥 이계넘어가서 깽판 치는 요즘 차원이동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작가님 필력도 좋고 설정도 무척 좋으며... 재미 이상의 무언가를 추구하려고 노력한 점도 좋아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탈좽이
    작성일
    08.03.08 01:26
    No. 12

    자유인을 보며 차원이동물에 빠져들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눈부신결정
    작성일
    08.03.09 02:45
    No. 13

    어찌보면 잘쓴소설 이기도 하고 용이 좀 생각있어보이고 멋있게 나왔다는건 기억에 남는데요,, 주인공이 꼭 자기 정체성때문에 그렇게 고민해야 했을까? 하는점에서는 솔직히 좀 동감안갔습니다. 다시한번 살게된 인생인데, 가족들 사랑도 받고 슬퍼하지 않도록 거짓말할 수도 있는거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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