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항균
작품명 : 자유인
출판사 : 청어람
제가 이책을 보면서 차원이동물이라고 다 나쁘지는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는 차원이동물 자체를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책은
좀 다르더군요. 일단 다른사람의 몸을 가지고서 상당히 고뇌하던
주인공의 모습에 상당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여러 차원이동물
소설처럼 무슨 왕자로 쏙 들어가서 아무런 문제 없다는듯 가끔
고향생각이나 하면서 지내는 그런 소설들과는 다르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또한 비록 군대가 대단한 강병으로(사실은 군사들 자체가 먼치킨..)
나오기는 하지만 세세한 전투씬도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툭하면 "드래곤잡았다~ " "마왕잡았다~" 라는 소리가 줄줄인 여러
차원이동물과는 다르게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상당히 절대적인
존재로 나타난다는게 좋더군요.
차라리 드래곤을 그렇게 맨날 잡을거면 신과 버금가니 어쩌니
이딴 헛소리는 지껄이지 않았으면 하는 저로써는 정말 끌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주인공이 순순히 자신이
원래 몸의 주인이 아님을 시인하며 왕좌에서 물러나 떠돌이로
지내는 시련을 겪는 모습까지도 정말 하나하나가 맘에들었습니다.
뭐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툭하면 용잡고 생각없이 싸돌아다니는
차원이동물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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