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진광
작품명 : 슈라라펜란트
출판사 : 파피루스
무려 380페이지, 라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슈라라펜란트 였습니다. 같이 본 좀비버스터가 280페이지..그래서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걸렸습니다.
하여간 결론은 재밌습니다. 뭐 대부분의 문피아 독자님들이
문피아연재본을 통해 1권정도내용은 몇편 보셨겠지만 2권도 재밌습니다. 일단 시대적 배경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제우스가 주신인 그리스 신화 이전 선배신들의 시대같습니다.
주신으로써의 제우스가 아닌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도전하는 청년 제우스가 나오네요. 그리스 신화책보면 첫장에 나오죠. 어쩌고저쩌고 해서 제우스일당들이 오래된 신들을 다 쫓아버리고 그 자리 차지한다는..일종의 신들의 정권교체와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의 시대적 분위기랄까요? 그와중에 마지못해 끌려들어가는 쥔공의 모험담이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설정들은 걍 껍데기고 임진광님 편의대로 시대불문,동서고금막론해서 막 고쳐 쓰시는듯 ^^;
웹연재당시 수많은 논란이 있었던 이난다가 너무 신에게 대드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2권에서 이난다 부모님들의 활약을 보니 대드는 정도가 아니라 암살시도를 해도 이해될 정도의 멋진 가정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에피소드들.. 각 단락마다 짤라서 만화로 만들어도 좋을만큼 웃기고 교훈적이었습니다. 2권 마지막은 주인공의 숙적 베히슈타인과의 대면으로 끝나는군요. 다음권이 기다려지는 슈라라펜란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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