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드리스>를 읽고.

작성자
김기한
작성
08.03.05 20:49
조회
1,972

작가명 : 한가

작품명 : 이드리스

출판사 : 파피루스

요즘 책을 잘 보지 못합니다.

웬만하면 사서 보는 주의인데, 빌려서 보지도 못할 만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우여곡절(^^) 끝에 한가 님의 <이드리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밌습니다'.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더군요.

그 가독성이 감탄스러울 지경입니다.

다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왜 <이드리스>를 읽으면서 '허점'을 찾지 않았는가를요.

제 눈이 이상한게 아니라면, 전 딱히 꼬집을 만한 데가 없었습니다(차원이동에 대해서도 뭔가 나중에 밝혀질 비밀에 대한 복선이 깔린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제가 읽고 판단했을 때의 얘깁니다^^).

요즘 들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글이 유치하다, 의성어가 조금 많이 나온다, 그래서 싫다!

왜 그렇죠?

쉽잖아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써진 글이었어요.

오히려 필요할 때 유치했단 점이 전 더욱 재밌게 이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장점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독서를 취미로 두고 있는 분들은 대개 경험하신 바 있을 겁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가벼운 분위기든 무거운 분위기든...... 읽으면서 입꼬리가 슬쩍 말아올려지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경험.

그런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은 분께,

한가 님의 <이드리스>를 일독하시기 바라는 마음에 감상글을 써봅니다.

아울러 우리가 구태여 '판타지'와 '무협소설'을 혈안이 되어 찾는 것은 불필요하게 허례허식을 차리는 어렵기만 한 책이 아닌, 실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을 원하는 마음에서라고 전 믿습니다.

색안경을 끼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즐겁게, 재밌게 읽으시면 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판타지'와 '무협소설'은 어려운 것이 아닌 여러분에게 다가가기 위한, 그러기 위한 작가의 메세지라고요.

그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들만 계속되길 기원하며 줄입니다.

^^

(비성 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덧글을 보고, 약간 수정을 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 ' 3

  • 작성자
    비성
    작성일
    08.03.05 20:53
    No. 1

    비평글에 대한 내용은 삭제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요새 문피아 분위기가 영 안좋아서 자칫하면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김기한
    작성일
    08.03.05 20:57
    No. 2

    그런가요?
    요즘 문피아 방문을 잘 못하다 보니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비성님, 걱정어린 덧글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무냥자
    작성일
    08.03.05 21:56
    No. 3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강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851 판타지 ☆얼음나무숲★그 감동적인 이야기 Lv.63 매드소설 08.03.05 1,343 3
3850 판타지 슈라라펜란트 ... 그 유머에 반하다. +4 Lv.6 패톨 08.03.05 2,050 1
3849 판타지 자유인, 차원이동물중엔 정말 대작.. +13 Lv.49 오래된트롤 08.03.05 4,490 2
» 판타지 <이드리스>를 읽고. +3 김기한 08.03.05 1,973 3
3847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 괜히 봤다!!!! +19 Lv.99 검은연꽃 08.03.05 4,907 4
3846 판타지 비커즈10권 +3 Lv.1 천마천악 08.03.05 3,155 0
3845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3권 감격! 탐구 08.03.04 1,528 3
3844 판타지 다커덴스토리~~~약간의 미리니름 +1 Lv.82 JXX 08.03.03 961 0
3843 판타지 다이너마이트 1~5 +2 Lv.10 고검(孤劒) 08.03.03 1,865 1
3842 판타지 남희성님의 <달빛조각사> 10권을 읽고. +10 Personacon 검우(劒友) 08.03.02 2,565 1
3841 판타지 우연찮게 건진 리트레이스 +8 Lv.24 마법시대 08.03.02 2,387 1
3840 판타지 허울뿐인 제목 "벽장속의 치요" 키체 08.03.02 1,018 0
3839 판타지 동화책 비틀기의 진수 "위키드" +1 키체 08.03.02 1,020 0
3838 판타지 임진광님의 판타지소설의 특징 +5 Lv.63 매드소설 08.03.02 4,238 2
3837 판타지 좋은 소설 <도서관의 유령> +5 Lv.36 104a 08.03.02 3,576 3
3836 판타지 무림드래곤을 보고... +4 순진무구~ 08.03.02 2,929 0
3835 판타지 쥬논님의 <흡혈왕 바하문트> 3권을 ... +7 Personacon 검우(劒友) 08.03.01 2,044 1
3834 판타지 재생!-전율이 흐르는 ..... +12 Lv.10 우량주 08.03.01 2,662 3
3833 판타지 바하문트를 읽고 +8 Lv.1 천마천악 08.03.01 1,877 3
3832 판타지 [감상] 임진광님의 슈라라펜란트 +2 Lv.19 [탈퇴계정] 08.03.01 2,150 0
3831 판타지 슈라라펜던트로 읽고 감상문(네타 있습니다) +4 오크황제 08.02.29 1,903 0
3830 판타지 권용형님의 <미지의세계>를 읽고 Lv.16 쭌님 08.02.29 994 0
3829 판타지 사류라님의 <가상현실 천> 6권을 읽고. +3 Personacon 검우(劒友) 08.02.28 1,475 0
3828 판타지 신독님의 <파워리턴> 3권을 읽고. +2 Personacon 검우(劒友) 08.02.28 1,372 1
3827 판타지 백합의기사 에델레드 +3 Lv.1 tr***** 08.02.28 1,885 4
3826 판타지 흡혈왕 바하문트....제목에 답이 있다?(네... +9 오크황제 08.02.28 2,995 2
3825 판타지 오랜만에 느끼는 이 기분, 좀비버스터 +2 Lv.2 반도체 08.02.28 1,541 1
3824 판타지 괜찮은 퓨전물 좀비버스터 +6 Lv.43 幻龍 08.02.28 2,371 0
3823 판타지 +흡혈왕+바하문트☆3권★을 읽고 +11 Lv.63 매드소설 08.02.27 2,898 3
3822 판타지 달빛조각사 10권을 읽고.. +7 아지리프 08.02.27 2,524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