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하지은
작품명 : 얼음나무 숲
출판사 : 로크(노블레스클럽)
사람들이 극찬하기에 두렵지만 한번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읽는 내내 그 책 전체적인 분위기, 음악의 도시 에단의 배경은
굳이 귀로 들리지는 않지만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속의는 글이 묘사하는 음악적인 언어가 저의 가슴에 울리더군요. 정말 '피아노의 숲' 못지 않는 어느면에서는 좀더 뛰어난 작품입니다.
친구를 향한 질투와 존경 등 주인공의 세세한 감정 묘사, 얼음나무 숲을 이용한 몽환적인 감동, 그 끝을 알 수 없는 여운.....
이번 노블레스 클럽에서는 장르소설(판타지,무협 등)보다는 외국소설과 국내소설의 경계를 잇겠다며 경계소설이란 새로운 타이틀을 내세운채 이 얼음나무숲을 출판했는데 정말 경계소설이란 말이 딱 어울리더군요. 국내 판타지 소설들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글은 국외 소설을 읽는 듯한 면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부만 하는....판타지나 무협을 접해보지 못한(접하지 않으려는)학생들 조차 이 소설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군요.
게다가 문피아 내에 나태한악마나 얼음나무숲이라고 치면 그 게시판이 뜨는데 거기 안에 소설속의 모티브가 되는 노래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도 들어보십시오 정말 소설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last carnival은 소설을 읽고 난뒤에 들었는데
온몸이 떨릴정도로 소름이 돋더군요.
작가님께서 이공계 출신이라는데 왠만한 중견작가님들 보다 글의 필력은 보는내내 사람의 시선을 끌게 합니다.
정말 사서본게 아깝지 않았고요. 얼음나무숲 속편이라도 나왔으면 합니다. 1권으로 완결이지만 너무 여운이 강한지라 무언가 뒷얘기를 더 읽고 싶달까요.
흠......출판업계가 요즘 힘들다고 해서 그런지 요즘은 얼음나무숲이나 섀델크로이츠, 플라이 미 투더 문, 광월야 처럼 소장가치를 늘려서 사서 읽게 하는 군요.
이제는 플라이 미 투더 문 을 사서 읽을 까 합니다.
3쇄 증판이라는데 도전 해봐야지요
에구 고3인데......제 말도안되는 소원은 제가 수능 보기 전까지 앞으로 모든 판타지 무협소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군요.(무한이기주의) 불가능하지만 자꾸 요즘 하루에도 서너권씩 책이 나와서 시간을 무릅쓰고 미친듯이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별로 읽고 싶은 책이 안나와서 수학문제를 원없이 풀고 말았습니다.(400문제를 풀었다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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